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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영역까지 파고든 AI 기술
에스원 지능형 AI 에이전트 개발
이상상황 감지에 대응법까지 지시
영상 검색부터 각종 기능 제어까지
에스원 R&D센터 연구원이 AI 에이전트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 제공=에스원

[서울경제]

사람처럼 판단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비서)가 CCTV 영역까지 파고들고 있다. 관제 인력 부족에 감시 사각지대가 생기는 등 기존 사람에 의존하던 관제 시스템에 ‘AI 에이전트’ 기술이 더해지면서 기존 관제 방식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에스원은 20일 지능형 CCTV용 ‘AI 에이전트’ 기술을 개발·완료하고 관련 상품에 탑재했다고 밝혔다.

에스원이 선보인 AI 에이전트는 기존 지능형 CCTV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해 위험 상황을 스스로 감지, 사용자에게 설명하고 상황에 대한 대응 방안까지 신속하게 제시한다. 예를 들어, 창고 내 사고 발생 시 화면에 “창고에서 남성이 쓰러졌습니다”라는 알림이 자동으로 표시된다. 이후 AI가 상황별 SOP(표준 운영 절차)를 제공해 신속한 대응도 돕는다. 사고 발생 시에는 △사고 발생 구역 파악 △안내 방송 실시 △119에 긴급 연락 등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화면을 통해 안내해준다.

에스원 AI 에이전트가 상황별 SOP(표준 운영 절차)를 제공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돕고 있다. 사진 제공=에스원


방대한 분량의 CCTV 영상 검색도 말 한마디로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 기존 CCTV 는 주로 사건 발생 후 증거 확보를 위한 용도로 활용되지만, 영상 분량이 방대한 경우 특정 장면을 찾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 사고 발생 시 CCTV 분석 시간이 오래 소요되면 초동 대처가 늦어지고, 사건 해결 과정이 장기화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AI 에이전트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대화형 CCTV 영상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가 원하는 영상을 음성으로 요청하면 해당 영상을 설명과 함께 자동으로 찾아준다. 예컨데 ‘오전 10 시~11 시 사이에 흡연한 사람 찾아줘’와 같이 음성으로 지시하면 시간, 행동 등 키워드를 분석해 관련 영상을 빠르게 제공한다. 이 기능은 사고발생 시 초동 대응 속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CCTV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단축시켜 신속한 조치를 돕는다.

여기에 대화형 AI 챗봇을 통해 음성 명령 만으로 CCTV 영상 재생부터 화면 캡처까지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각종 사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CCTV 보급이 우리 사회 곳곳에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안전 인프라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가 중요한 과제”라며 “에스원은 자체 연구개발(R&D) 센터를 통해 실효성 있는 보안 솔루션을 지속 개발해 사회 전반에 보급해 나가는데 앞장서 보안업계 1위 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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