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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 스틸컷. 사진 제공=넷플릭스

[서울경제]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가 한국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폭싹 속았수다’ 등 K드라마의 인기이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1∼3월) 매출은 105억4300만달러(약 14조9700억원), 주당순이익(EPS)은 6.61달러(약 9386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주당순이익은 전년 동기(5.28달러) 대비 25% 급증하며 월가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매출은 작년 동기(93억7천만달러)보다 12.5% 늘었다.

영업이익은 33억4700만달러(약 4조7524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1.7%로, 1년 전(28.1%)보다 3.6%포인트 높아졌다.

넷플릭스는 실적보고서에서 "우리는 7억 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엄청난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들 중 3분의 2 이상이 미국 외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전략은 전 세계에 걸쳐 현지 관객에게 직접적으로 어필하는 훌륭한 프로그램과 영화들로 시작해 콘텐츠를 지속해서 개선하고 확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이러한 호실적을 견인한 효자 콘텐츠로 영국에서 만든 드라마 시리즈 '소년의 시간(원제 Adolescence, 1억2400만뷰)'를 가장 먼저 꼽았다. 이어 미국, 프랑스, 멕시코, 독일 작품들과 함께 한국 드라마 ‘중증외상센터(3100만뷰)’와 ‘폭싹 속았수다(2300만뷰)’도 언급했다. 중증외상센터는 배우 주지훈, 폭싹 속았수다는 가수 겸 배우 아이유, 배우 박보검이 주연으로 활약했다.

'중증외상센터'의 스틸컷. 사진 제공=넷플릭스


아울러 넷플릭스는 "글로벌 문화 현상인 '오징어 게임'의 마지막 시즌이 6월 27일 공개된다"면서 "이 드라마 속 게임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Squid Game: The Experience)이 뉴욕과 시드니, 서울에서 운영 중이며 오는 5월 런던에도 개설된다"고 했다.

넷플릭스는 미국발 관세 전쟁에 따른 세계적인 경기 침체 우려에도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를 매출 435억∼445억달러, 영업이익률 29%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2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110억35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7.03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모두 월가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치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근래 관세 영향으로 미 증시가 크게 침체하는 동안 넷플릭스 주가는 올해 들어 9.7% 상승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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