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의 한 섬마을에서 복어를 먹다 1명은 전신마비 증상을, 2명은 신체 일부의 마비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19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42분쯤 여수시 남면 연도리에서 복어를 먹던 A씨(60대) 등 3명이 복어독 중독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경비함을 통해 A씨 등을 여수 월전항에 이송한 뒤 119구급대에 인계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전신 마비 증세를 보이면서 의식을 잃었다. 함께 복어를 먹은 60대 여성 B씨 등 2명도 복어독 중독 의심으로 안면부 마비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