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외 질문에는 말 아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오후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민주당의 6·3 대선 첫 경선지인 충청에서 88.15% 득표율로 압승을 거둔 데 대해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나가라는 열망을 잘 받아 남은 일정에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개표 결과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원 동지 여러분, 대의원 여러분의 과분한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다른 질문에는 말을 아끼며 일단 경선 레이스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전 대표는 집권 이후 정부·여당으로서 권력을 어떻게 절제해 쓸 것인지를 묻는 기자 질문에 “아직 본선도 아니고 예선 경선 중이라 민주당 후보가 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대승을 거둔 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당원 동지들이 어떤 이유로 저를 지지하는지 짐작하는 바 없지 않지만 말씀은 굳이 안 드려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