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대국 국가대개혁 100+1' 사회·교육·문화 부문 비전 발표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사회·교육·문화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흉악범에 대한 사형을 집행하겠다고 18일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 사무소에서 ‘선진대국 국가대개혁 100+1' 사회·교육·문화 부문 비전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흉악범은 인권보호라는 명목하에 보호받고, 잔인하게 살해된 피해자의 가족들은 아직도 눈물을 흘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를 겨냥해 “12개 혐의, 5개 재판이 진행 중인 전과 4범 범죄자가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서는 대한민국이 됐다”며 “범죄 정치인과 법비(법을 악용하여 사적인 이익을 취하는 무리), 법꾸라지(법+미꾸라지), 경제 질서를 무너뜨리는 경제 사범, 가짜 뉴스와 허위 선동하는 사이비 유튜버 등을 법과 정의의 이름으로 반드시 척결하겠다”고도 했다.
차별금지법에 반대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극단적 페미니즘이 전염병처럼 공동체를 잠식하고 있다”며 “흔들리는 가정과 가족의 역할을 다시 세워야 할 때다. 차별금지법에는 단호히 반대하고 ‘패밀리즘’으로 따뜻한 공동체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후보가 생각하는 패밀리즘이 뭐냐’는 기자들의 말에 “우리 집이 50년 동안 패밀리즘을 가장 실천 잘하는 집”이라며 “형수 욕한 일도 없고, 형님하고 싸워본 일이 없다”며 이 후보의 ‘형수 욕설’ 스캔들을 언급했다.
교육 정책과 관련해선 영재고와 특목고, 자사고 숫자를 늘리고 조기 진급과 조기졸업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학입시를 수능 중심으로 개편하여 ‘수능 100% 정시 선발' 원칙을 적용하겠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