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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잇슈머니 시간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볼까요.

부동산 얘기네요.

대선만 바라본다니, 어떤 얘기인가요?

[답변]

네, 토지거래허가구역 대소동 이후 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서울과 수도권 부동산, 거래가 사실상 중단된 상황인데요.

요즘 실수요자들이 가장 관심 있게 보는 게 바로 조기 대선 판셉니다.

어느 정당이 대통령을 만드느냐에 따라 정부 정책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어선데요.

관망세가 짙은 부동산 시장에서 최근 거래량이 눈에 띄게 늘어난 지역이 바로 세종시입니다.

지난 3년여간 오르지 않던 세종시 집값이 움직이고 있는데요.

양당 대선 후보들이 저마다 세종시로 '행정수도 이전' '대통령실과 국회 이전' 등을 언급하면서 집값이 오를 거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는 겁니다.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는 세종시로 행정수도를 이전하기 위한 법 개정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세종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며 행정수도 이전을 공약했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앞서 국회 세종시 이전을 언급했고,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도 대통령실 세종시 이전을 거론했습니다.

정책 이슈로 집값이 움직이는 건 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있던 2020년과 비슷한데요.

민간 부동산 중개 플랫폼 분석 결과 3월 세종시 아파트 매매 건수는 687건으로 1월과 비교해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17개 광역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셉니다.

[앵커]

그런데 대선 주자들의 말 한마디에 집값이 크게 움직이는 건 좀 위험해 보이는데요?

[답변]

맞습니다.

집은 빚의 다른 말이면서 평범한 시민이 살면서 구입하는 가장 비싼 재화인 만큼 실거주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아직 금리도 충분히 내려가지 않고 대선 판세는 예단이 어려운 만큼 신중해야 합니다.

특히 세종시의 경우 정책이나 정치권 이슈에 따라 한때는 부동산 시장의 코인이라 불릴 만큼 시세 변동 폭이 컸기 때문에 보수적인 접근이 바람직합니다.

[앵커]

한편, 향후 어느 쪽이 수권 정당이 되느냐에 따라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가 되살아날 거란 전망도 있다고요?

[답변]

그렇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입장이었지만, 관련법 개정 이후 작년부터는 부담금이 부과될 예정이었습니다.

한데, 계엄 사태로 절차가 미뤄졌고, 조기 대선 이후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가 강화될 거란 전망이 나오는 거지요.

유력한 대선 주자 중 한 명인 민주당 이재명 경선 후보는 재건축을 막거나 반대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시장은 그간 민주당이 법안을 통해 강조했던 내용에 주목하는 분위깁니다.

개발이익 환수 방식을 보다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거지요.

국민의힘은 당론으로 분양가 인하를 추진한다는 것 외에 아직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는데요.

앞으로도 대선 향방에 따라 부동산 시장은 크게 출렁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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