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26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증원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동결된 가운데 중증질환 환자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정부의 의료개혁을 믿고 고통을 감내해왔던 환자들은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정부의 책임 있는 해명을 요구했다.

17일 한국췌장암환우회, 한국루게릭연맹회, 한국폐암환우회, 한국뇌전증환우회 등이 속한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성명을 내고 “교육부의 의대 정원 원점 회귀 발표는 국민을 상대로 한 희대의 사기극”이라고 규탄했다.

연합회는 “우리는 정부의 의료개혁을 믿고 참고 견디며 기다려왔지만 그 고통이 물거품이 됐다”며 “이 사태로 이미 생명을 잃은 이들의 희생만 강요한 정부는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부는 지금까지 환자와 국민을 기만해왔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며 “이번 결정으로 중증질환 환자들은 더 이상 정부의 의료 정책에 대해 신뢰할 수 없게 됐다. 이는 단순한 정책 실패를 넘어, 생명을 두고 벌인 정치적 기만”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연합회는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는 관계자의 즉각 사퇴와 정원 축소 철회를 촉구했다.

연합회는 “정권이 바뀌자마자 개혁의 방향이 바뀌고, 환자의 생명이 정쟁의 도구로 전락한 현실에 분노한다”며 “정부는 더 이상 국민을 속이지 말고 정직하게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529 땅꺼짐 공포에…서울시, 굴착 공사장 5주간 감찰 랭크뉴스 2025.04.18
45528 돌팔이 집에 들여 포경수술 맡겼다가... 생후 45일 갓난아기 비극 랭크뉴스 2025.04.18
45527 ‘항명 혐의’ 박정훈 대령 쪽 “윤석열 증인 신청하겠다”…항소심 시작 랭크뉴스 2025.04.18
45526 국방부, 김현태 등 계엄 관련 군인 7명 기소휴직 발령 랭크뉴스 2025.04.18
45525 안철수 “윤석열 탈당” 주장에 홍준표 “시체 난도질”···국힘 ‘거리 두기’ 공방 랭크뉴스 2025.04.18
45524 [단독] 이완규 법제처장 "공무원은 정권에 복종하라"... 국방대 특강서 드러낸 위험한 국가관 랭크뉴스 2025.04.18
45523 박나래 자택에서 수천만 원 금품 훔친 30대 남성 구속 송치 랭크뉴스 2025.04.18
45522 美, 中 해운사·선박에 수수료 제재... 해운 ‘흐림’ 조선 ‘맑음’ 랭크뉴스 2025.04.18
45521 법원, 윤석열 전 대통령 21일 재판도 지하주차장 출입 허용 랭크뉴스 2025.04.18
45520 '연쇄살인범' 강호순 맡았던 프로파일러 투입…'용인 일가족 살인' 미스터리 풀릴까 랭크뉴스 2025.04.18
45519 한동훈 “尹 대통령은 과거로 두고 미래로 가자” 랭크뉴스 2025.04.18
45518 박나래 자택에서 수천만원 금품 훔친 30대 남성 구속 송치 랭크뉴스 2025.04.18
45517 ‘언론은 적’…1호 당원부터 원내대표·대선 주자도, 한결같은 국힘 랭크뉴스 2025.04.18
45516 박나래 자택서 금품 훔쳐 장물 내놨다…30대 절도범 결국 랭크뉴스 2025.04.18
45515 '희대의 사기꾼' 81세 장영자 또 실형…감옥살이만 34년, 뭔일 랭크뉴스 2025.04.18
45514 박나래 자택 절도범 구속 송치… 훔친 금품 장물로 내놔 랭크뉴스 2025.04.18
45513 "이대로면 대선 필패"…안철수, 공개적으로 尹 탈당 촉구 랭크뉴스 2025.04.18
45512 포장에도 중개수수료?…배민 시행 첫 주부터 ‘시끌’ [뉴스in뉴스] 랭크뉴스 2025.04.18
45511 한준호, '윤어게인 신당' 두고 "좀비들 각축장 보는 듯" 랭크뉴스 2025.04.18
45510 대통령과 국회 충돌땐…떠나는 문형배 재판관이 내놓은 해법 랭크뉴스 2025.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