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배상업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윤석열 전 대통령을 출국금지했던 법무부 출입국본부장이, 박성재 장관의 복귀 직후 사직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배상업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최근 사직서를 제출한 뒤, 지난 14일 월요일부터 연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 결정으로 복귀한 박 장관은 각 부서의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11일에는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업무보고를 했는데, 당시 박 장관은 배 본부장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의 출국금지 사실을 직접 밝힌 데 대해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배 본부장이 출국금지 사실을 밝힌 것이 잘못됐다는 취지의 언급이 있었던 것은 맞다"면서도 "사직서를 제출한 이유에 관해 확인된 바는 없다,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하는 것으로만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