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살인 및 존속살해 혐의…출석 과정서 모습 드러낼 듯


(용인=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부모와 처자식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 가장에 대한 구속 여부가 17일 결정된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살인 및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잘실질심사)이 이날 오후 2시 30분 수원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일가족 5명 살해한 50대 가장 체포
(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부모와 처자식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 가장 A씨가 15일 경기도 용인서부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A씨는 용인시 수지구 아파트 자택에서 80대 부모와 50대 아내, 10~20대 두 딸 등 가족 5명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5.4.15 [email protected]


A씨는 지난 14일 오후 용인시 수지구 아파트 자택에서 80대 부모와 50대 아내, 10∼20대 두 딸 등 가족 5명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모두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메모를 남기고 15일 새벽 승용차를 이용해 자신의 또 다른 거주지인 광주광역시 소재 오피스텔로 달아났다가 같은 날 오전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경찰에서 "아파트 분양과 관련한 사업을 하던 중 계약자들로부터 '사기 분양'으로 고소당해 엄청난 빚을 지고 민사 소송까지 당하는 처지에 몰렸다"며 "가족들에게 채무를 떠안게 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A씨의 이 같은 진술 외에 뚜렷한 범행 동기는 드러난 바 없다.

경찰은 진술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A씨가 벌인 사업 현황, 재산 규모, 채권·채무 관계 등을 광범위하게 살펴보고 있다.

A씨는 구속 심사 출석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취재진에 노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건 발생 후 A씨가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는 대로 보강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일가족 5명 살해한 50대 가장 체포
(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부모와 처자식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 가장 A씨가 15일 경기도 용인서부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A씨는 용인시 수지구 아파트 자택에서 80대 부모와 50대 아내, 10~20대 두 딸 등 가족 5명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5.4.15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967 文 전 대통령 딸 다혜씨, 음주운전·불법숙박업 혐의 오늘 1심 선고 랭크뉴스 2025.04.17
44966 출입국본부장, 박성재 복귀 직후 사표…‘윤석열 출국금지’와 연관? 랭크뉴스 2025.04.17
44965 [속보] 원·달러 환율, 금통위 앞두고 급락… 10.7원 내린 1416원 개장 랭크뉴스 2025.04.17
44964 [김정하의 이슈 해부] 2030세대는 두 명 중 한 명이 아직 지지 후보 못 정해 랭크뉴스 2025.04.17
44963 광주의 우려 “이재명 밀어야제…근디 무조건 파랑은 아니랑께” [진보심장 르포] 랭크뉴스 2025.04.17
44962 “내 인생은 망했다, 한국 떠나라”…이국종의 작심 발언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5.04.17
44961 "입에서 입 '러브샷' 시켰다"... 조선대 신입생 MT 성희롱 논란 랭크뉴스 2025.04.17
44960 “100일도 안 돼 이렇게 망가졌어” 바이든, 트럼프 행정부 정면 비판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17
44959 영·호남 오간 한덕수, 헌법재판관 제동에 ‘대선 차출론’도 힘 빠져 랭크뉴스 2025.04.17
44958 “장기적 피해 줄 것”…파월 의장, 트럼프 ‘오락가락’ 관세 경고 랭크뉴스 2025.04.17
44957 민주당 “공직자다워!”…‘윤석열 사단’ 이복현 응원한 이유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17
44956 이재명 비꼰 서지영 “전국 도련님들께…5월은 가정의 달”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17
44955 부자들 “올해는 부동산보다 예금·금·채권” 랭크뉴스 2025.04.17
44954 봄의 실종?…낮 최고기온 27도, 당분간 평년보다 따뜻 랭크뉴스 2025.04.17
44953 캘리포니아 "트럼프 관세는 불법"… 주정부 최초로 관세소송 제기 랭크뉴스 2025.04.17
44952 유럽은 미국 대신 중국과 손을 잡을까? [특파원 리포트] 랭크뉴스 2025.04.17
44951 트럼프, 美·日 관세 협상 시작…“큰 진전” 랭크뉴스 2025.04.17
44950 일본 관세 협상단 트럼프 예방으로 협상 일정 시작…트럼프 “큰 진전” 랭크뉴스 2025.04.17
44949 [금융뒷담] “키움 먹통, 보상도 전에 무료 이벤트?” 뿔난 개미들 랭크뉴스 2025.04.17
» »»»»» 부모·처자식 등 일가족 5명 살해한 50대 오늘 오후 구속심사 랭크뉴스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