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캡쳐.
[서울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일본 무역대표단과 만나서 큰 영광”이라며 “큰 진전(Big Progress)!”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오후 5시 48분(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이 같이 적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워싱턴을 찾은 일본 측 관세 협상 수석대표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 등 일본 대표단의 예방을 받고 면담했다. 이카자와 경제재생상은 트럼프 대통령 면담에 이어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본협상을 진행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은 이번 협상에서 일단 미국 측의 요구사항을 파악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 18분 트루스소셜에 "일본은 오늘 관세, 군사지원 비용, 그리고 '무역 공정성'을 협상하기 위해 (미국에) 온다"며 "나는 재무부, 상무부 장관과 함께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과의 협상에 본인이 직접 참석한다고 깜짝 발표를 한 것이다. 이에 따라 다음주 최상목 경제부총리의 방미에 계기에 열리는 한미 관세 협상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할 가능성이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