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가세연 김세의 고소' 조사받다 40여분만에 나와…"기피신청 검토"


강남경찰서 향하는 쯔양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김세의씨를 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한 '1천만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씨가 16일 조사를 위해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경찰이 김씨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으나 검찰이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14일 박씨 측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김 씨 사건을 보완 수사해달라고 서울 강남경찰서에 요청했다. 2025.4.1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최원정 기자 =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김세의씨를 스토킹 등 혐의로 고소한 '1천만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16일 경찰에 출석했으나 40여분 만에 조사를 거부했다.

박씨는 이날 오전 8시 47분께 고소인 신분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으나 오전 9시 35분께 돌연 조사를 거부하고 되돌아갔다.

박씨 측 김태연 변호사는 취재진에게 "경찰이 (박씨를) 전혀 피해자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보였고 피해자 보호 의사도 없는 것 같았다"며 "검찰의 보완 수사 지시 내용에 대해서도 전혀 정보를 주지 않아 공정한 수사가 맞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박씨 또한 "더 이상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공정하게 수사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씨 측은 수사관 기피 신청을 검토 중이다.

김 변호사는 조사에 앞서 "김씨가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30∼40회 이상 박씨를 언급하며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며 "(법원에서도) 김씨를 스토킹 혐의자로 적시하고 피해자에 대한 스토킹 행위 중단을 명한다는 취지의 잠정조치 결정을 두 차례나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해 7월 박씨가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 등에게 협박당했다며 관련 녹취록을 공개한 바 있다. 박씨가 과거 유흥업소에서 일한 사실을 꼬투리 잡혀 협박당했다는 것이다.

이후 박씨는 '전 남자친구의 폭행과 강요로 유흥업소에서 일했다'고 고백했으나 김씨는 이런 박씨의 해명이 '사실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방송을 이어갔다. 이에 박씨는 김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협박·강요 등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지난 2월 김씨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으나 검찰은 박씨 측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지난달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618 ‘오세훈 시장’ 찾은 김·나·안·홍…한동훈 대구행 랭크뉴스 2025.04.16
44617 환율 급등에도 유가 내리니 …수입물가 두 달 연속 하락 랭크뉴스 2025.04.16
44616 피살된 용인 일가족 5명 사인 "전형적인 목 졸림사" 랭크뉴스 2025.04.16
44615 첫 흑자전환 성공한 토스뱅크, 이제 40대 공략 나선다 랭크뉴스 2025.04.16
44614 [단독] 삼성전자, HBM 두뇌 ‘로직 다이’ 테스트 수율 안정권… HBM4 12단 개발 탄력 랭크뉴스 2025.04.16
44613 '수천만 팔로워' 유명 인플루언서, 성폭행 혐의 징역형 확정 랭크뉴스 2025.04.16
44612 코스닥, 2거래일 만에 장중 700선 내줘 랭크뉴스 2025.04.16
44611 함익병 "이준석, 매력 있지만 싸가지는 없다" 평가…왜 랭크뉴스 2025.04.16
44610 [속보] 코스닥, 2거래일 만에 장중 700선 내줘 랭크뉴스 2025.04.16
» »»»»» 경찰 출석 쯔양, 돌연 조사 거부…"피해자 보호 의지 없어"(종합) 랭크뉴스 2025.04.16
44608 부산경찰청 사격 훈련중 총기 사고…"1명 머리 출혈, 의식없어"(종합) 랭크뉴스 2025.04.16
44607 글로벌 불매운동에… “최악의 경우 美 128조 손실” 랭크뉴스 2025.04.16
44606 첫 흑자전환 성공한 토스, 다음 목표는 ‘액티브 시니어’ 랭크뉴스 2025.04.16
44605 부산경찰청 사격 훈련 중 오발 사고… 1명 사망 랭크뉴스 2025.04.16
44604 버스가 도착하면 흰지팡이가 ‘부르르’ 랭크뉴스 2025.04.16
44603 부산경찰청 사격 훈련중 오발 사고…1명 숨져 랭크뉴스 2025.04.16
44602 범보수 후보 적합도 한덕수 '29.6%' 1위…김문수 21.5%·한동훈 14.1%[조원씨앤아이] 랭크뉴스 2025.04.16
44601 "김세의 무혐의? 말도 안 돼" 결심한 쯔양 "무섭지만‥"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4.16
44600 이재명, '대통령 되면 칼 들고 보복하는 거 아니냐' 질문에 웃으며 꺼낸 말 랭크뉴스 2025.04.16
44599 파키스탄 뜨려다가 '급제동'‥'해외연수' 탈락한 김현태 랭크뉴스 202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