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보이스피싱에 넘어가 은행에서 1억원을 찾은 20대가 추가 인출을 시도하다 은행원의 대처로 피해가 커지는 것을 막았다.

14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강서구 KB국민은행 발산역점에서 20대 고객 A씨가 현금 3200만원 인출을 요청했다.

은행원이 자금 출처와 인출 사유를 묻자 A씨는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했다. 은행원은 보이스피싱 등 범죄 피해 기미를 눈치채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강서경찰서 경찰관은 신고 접수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고 A씨 가족에게 연락했다. A씨는 인출금이 가족에게서 받은 사업 자금이라고 했지만 사실과 달랐다.

아울러 A씨는 이날 다른 은행에서 이미 5회에 걸쳐 총 1억원을 인출한 상태였다.

경찰관과 직원의 설명 끝에 A씨는 현금을 추가로 인출하지 않을 수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보이스피싱 조직은 검찰을 사칭해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으니 현금을 인출하라"고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말을 들은 A씨는 보이스피싱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사칭범이 시키는 대로 계좌에서 돈을 인출하려고 한 것이다.

김병기 강서경찰서장은 "은행의 신속한 신고와 경찰의 끈질긴 대처가 큰 피해를 막았다"며 은행 측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619 정부, 12조원대 ‘필수추경’ 편성…AI 분야에만 1.8조 투입 랭크뉴스 2025.04.15
48618 국힘 경선, 이대로면 국민과 더 멀어지는 길로 [4월15일 뉴스뷰리핑] 랭크뉴스 2025.04.15
48617 김해서 승용차와 킥보드 충돌, 중학생 1명 숨져 랭크뉴스 2025.04.15
48616 "위험해서 안 만듭니다"…졸업앨범 사라지는 씁쓸한 현실, 왜 랭크뉴스 2025.04.15
48615 헌재, '한덕수 재판관 지명 가처분' 논의…오전 재판관 평의 랭크뉴스 2025.04.15
48614 李 “검은돈 유혹받지 않았다”… 후원 계좌 개설 랭크뉴스 2025.04.15
48613 김동연 "남성 징병제, 2035년까지 모병제로 단계적 전환" 랭크뉴스 2025.04.15
48612 “니가 검사면 난 대통령” 욕 먹으며 1500명에게 전화 돌렸다 [김승현 논설위원이 간다] 랭크뉴스 2025.04.15
48611 [단독] '징맨' 황철순 고소한 아내 측 "상해 및 명예훼손... 자녀 피해 우려돼 개명" 랭크뉴스 2025.04.15
48610 홍준표 "민주당 반이재명 세력도 연대…필요하면 연정도 가능" 랭크뉴스 2025.04.15
48609 [속보] 권성동 "韓대행, 경선 출마 안해…출마설 언급, 도움 안돼" 랭크뉴스 2025.04.15
48608 [단독] 제주서 이륙하려던 항공기서 승객이 비상구 열어 회항 랭크뉴스 2025.04.15
48607 “10년 경력 단절이 연기의 힘”… 마약 두목 된 ‘폭싹’ 제니 엄마 랭크뉴스 2025.04.15
48606 트럼프 자동차 관세 일시 유예 시사… "미국서 만들려면 시간 필요" 랭크뉴스 2025.04.15
48605 권성동 “한덕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출마 안 한다…출마설 언급 그만” 랭크뉴스 2025.04.15
48604 권성동 “韓대행, 경선 출마 안해" 랭크뉴스 2025.04.15
48603 최상목 "당초 발표보다 2조 늘어난 12조 원 필수추경안 마련" 랭크뉴스 2025.04.15
48602 권성동 "韓대행, 경선 출마 않는다…출마설 언급, 도움 안 돼" 랭크뉴스 2025.04.15
48601 “치킨 55만 원·믹스 만두”…‘바가지’에 외국인도 화났다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5.04.15
48600 최상목 “추경 12조 원대…산불·통상·소상공인 집중” 랭크뉴스 202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