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 11일 일어난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 현장 붕괴사고 현장에서 13일 오전 매몰자 구조작업 재개를 위한 사전 준비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김태형 기자 [email protected]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사고로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노동자 1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수색 나흘째인 14일 구조당국은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소속 50대 노동자 ㄱ씨가 매몰됐을 것으로 추정하는 지하 공간으로 연결되는 진입로 확보 작업에 들어갔다. 굴착기를 동원해 매몰지 주변 아스팔트를 제거하고, 대형 H빔과 철근 등 각종 자재를 절단하거나 끌어내는 작업이 온종일 이어졌다. 또 토사 유입을 막기 위한 방수포 작업도 병행했다.

매몰 현장 면적이 4천㎡에 이르고, 지하터널에 떨어진 잔해물과 흙더미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이를 제거하는 작업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구조당국은 보고 있다.

구조대원의 지하터널 진입은 아직 못 한 상태다. 사고 현장에 각종 자재, 지반침하 및 균열 등 복합적인 위험요인이 많아 구조대원을 투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임광식 광명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위험 요인을 하나씩 제거하면서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데, 현재까지 구조대원을 투입할 여건이 되지 않는다”며 “관계기관 상황판단 회의를 통해 안전성을 검토한 뒤 투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ㄱ씨는 지난 11일 오후 3시13분께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 지하터널 붕괴로 매몰된 것으로 추정됐다. 붕괴 사고 이후 72시간이 지났지만, 정확한 위치나 생존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 구조당국은 동료 노동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붕괴 당시 지하에 매몰된 컨테이너 6개 동 가운데 한 곳에 ㄱ씨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098 ‘이완규·함상훈 지명철회 촉구 결의안’ 국회 운영위 통과 랭크뉴스 2025.04.15
44097 [속보] 용인 아파트서 일가족 추정 5명 살해 혐의 50대 검거 랭크뉴스 2025.04.15
44096 尹 ‘다 이기고 돌아왔다’ 발언에 전한길 “예수님 같다” 랭크뉴스 2025.04.15
44095 용인 아파트서 일가족 추정 5명 숨진 채 발견…살인 혐의 50대 체포 랭크뉴스 2025.04.15
44094 [단독] '청부 민원' 류희림, 계엄 뒤 휴대폰 2번 교체‥'왜 바꿨냐' 물었더니 랭크뉴스 2025.04.15
44093 “이재명 땡큐”… 주가 2배 뛰자 딱 45억원어치만 주식 판 코나아이 대표 랭크뉴스 2025.04.15
44092 "얼마나 맛있길래"…1억개 팔린 이장우 호두과자, '성심당 본진' 진출 랭크뉴스 2025.04.15
44091 “이재명은 실용주의자, 한동훈과 달라” 윤 멘토 신평의 변심? 랭크뉴스 2025.04.15
44090 한동훈 "성장하는 중산층 시대 만들 것… AI 200조 투자 제안" 랭크뉴스 2025.04.15
44089 "공보의 대신 군대 간 의대생 1천900명…의정갈등 중 입대 10배" 랭크뉴스 2025.04.15
44088 박지원 "김두관 경선 불참, 김경수 때문… 한덕수 땜빵론은 '윤건희' 작품" 랭크뉴스 2025.04.15
44087 이륙 준비 중 승객이 갑자기 비상문을…제주공항서 항공기 결항, 100여명 불편 랭크뉴스 2025.04.15
44086 한동훈 “3·4·7로 성장하는 중산층 시대 열겠다” 랭크뉴스 2025.04.15
44085 박보검, 세계에 한복 알린다 랭크뉴스 2025.04.15
44084 [속보] 항공기 비상구 강제개방 승객 “폐소공포증”…현행범 체포 랭크뉴스 2025.04.15
44083 의대생 2074명 올 1학기 ‘군 휴학’…군의관·공보의 수급 ‘빨간불’ 랭크뉴스 2025.04.15
44082 “여보, 5분 전 내려준 사람 같은데?” 부부 택시기사, 보이스피싱 수거책 잡았다 랭크뉴스 2025.04.15
44081 “‘신안산선 붕괴 사고’ 보강 공사 위해 H빔 내리던 중 발생”…현장 노동자 진술 랭크뉴스 2025.04.15
44080 우크라 포로된 中 2명 “러시아 거짓말에 완전히 속아” 랭크뉴스 2025.04.15
44079 터질 게 터졌다…‘관세폭탄’ 현실화에 워싱턴 라인 재정비 랭크뉴스 202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