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누가 '칭챙총'이라고 한 거예요? 누가 그랬어요?"]

지난달 아내와 함께 이탈리아 밀라노에 여행을 간 50대 한국인 A 씨.

그곳에서 10대 남학생 무리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털어놨습니다.

[50대 한국인 여행객 A 씨]
"(기차역이었는데) 단체로 우르르 이제 '칭챙총' 그러고 막 야유 보내고 '우' 그러고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그때 제 아내가 굉장히 겁에 질렸고."

'칭챙총'은 동양인을 비하하는 표현입니다.

하지만 교사로 보이는 남성은 학생들은 제지하지 않고, 오히려 A 씨에게 자신들을 찍지 말라고 다그쳤다는데요.

이후 뒤돌아서 가는 A 씨 부부를 향해 물병이 날아들었습니다.

[50대 한국인 여행객 A 씨]
"애들 중에 누군가가 물병을 던졌어요. (그리고) 그 후로도 계속 또 '칭챙총' 야유를 계속했는데, 대응하는 건 위험할 거 같아서, 그냥 그대로 (나왔습니다)."

A 씨는 학생들이 악의를 가지고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30여 분 전 인근 호수에서도 마주쳤는데, 그때도 '칭챙총'이라는 표현을 썼다는 겁니다.

["(우리한테) '칭챙총'이라고 한 거 맞아요?" "네."
"그거 나쁜 말이에요."]

해당 영상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지며 공분을 일으켰는데요.

"이탈리아 국민 수준이 이 정도라니" "이탈리아가 원래 인종차별 심한 나라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구성 : 임경민 작가, 영상 편집: 이성규)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226 [단독] 현대차 美관세 TF 신설…'공화당 4선' 전 의원도 영입 랭크뉴스 2025.04.15
44225 ‘노아의 방주’ 찾을까…튀르키예 아라라트산서 발굴 추진 랭크뉴스 2025.04.15
44224 “누군가의 봄이 되길”…경주서 익명의 기부자 폐지 판 돈 기부 [아살세] 랭크뉴스 2025.04.15
44223 [속보] 김성훈 경호차장 “4월 말 사퇴”…초유의 연판장에 백기 랭크뉴스 2025.04.15
44222 [속보] “中, 자국 항공사에 美보잉 항공기 인도 중단 명령” 랭크뉴스 2025.04.15
44221 중국 인플루언서, 미국인에게 “차라리 중국 와서 물건 사” 랭크뉴스 2025.04.15
44220 [속보] 김성훈 경호차장 “사퇴하겠다”···직원들 연판장에 백기 랭크뉴스 2025.04.15
44219 김성훈 경호처 차장, 내부반발에 "이달 내 사퇴" 랭크뉴스 2025.04.15
44218 최상목 "52시간 예외, 근로자 건강권 침해해 돈 벌겠단 것 아냐"(종합) 랭크뉴스 2025.04.15
44217 '소비기한 경과' 게맛살, '국내산 둔갑' 수입 고기... 못 믿을 배달 음식 랭크뉴스 2025.04.15
44216 가뜩이나 공보의 부족한데…의정갈등에 의대생 군입대 10배 늘었다 랭크뉴스 2025.04.15
44215 나경원 “드럼통 정치에 굴복 안해”···이재명 겨냥 악의적 풍자 동원 랭크뉴스 2025.04.15
44214 격화되는 美·中 관세 갈등… 반도체업계 공급망 재편 속도 랭크뉴스 2025.04.15
44213 中, 자국 항공사에 "美보잉 항공기 인도 중단" 지시 랭크뉴스 2025.04.15
44212 용인 아파트서 부모·처자식 일가족 5명 살해한 50대 가장 체포(종합2보) 랭크뉴스 2025.04.15
44211 中, 자국 항공사에 "美보잉 항공기 인수 중단" 지시 랭크뉴스 2025.04.15
44210 홍준표, 유승민 행보 묻자 “몰상식한 질문”…또 기자 면박 주기 랭크뉴스 2025.04.15
44209 부모·아내·두 딸까지 5명 살해…용인 50대 남성 체포 랭크뉴스 2025.04.15
44208 “일베나 알까”…‘이재명 드럼통’ 극우 언어 퍼나르는 나경원 랭크뉴스 2025.04.15
44207 이국종 작심발언 "입만 터는 문과X들이 해먹는 나라…탈조선해라" 랭크뉴스 202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