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어느덧 4월도 중순인데, 벚꽃과 눈을 함께 본 당황스런 날씨였습니다.

태풍급 강풍도 몰아쳐 곳곳에서 아찔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첫 소식으로 황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풍급 강풍에 뜯겨진 간판이 도로 위를 나뒹굴고, 바람을 이기지 못한 공장 지붕은 수십미터를 날아, 마을을 덮쳤습니다.

수원역 인근에서는 50미터 담장이 강풍에 무너져, 인도 위를 뒤덮었습니다.

충격으로 철제 펜스도 부숴졌습니다.

시민들이 다니는 인도 바로 옆에서 담벼락이 무너졌지만 사고 당시 주변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장성문/경기 화성시 : "걸어가면 휘청일 정도로 강풍이 엄청 세게 불더라고요. 바람 세게 분다는 얘기는 있었는데 이 정도까지일 거라는 생각 못 했는데."]

강풍은 땅에 단단히 고정된 구조물까지 흔들었습니다.

충북 청주의 한 식당 앞에서는 철제로 된 대형 입간판이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뿌리째 뽑혀 쓰러졌습니다.

[정준영/인근 주민 : "소리가 쾅 소리가 나서 나가서 봤더니 바람이 아무리 세게 불어도 큰 기둥이 넘어가는거 처음 봤어요 저도."]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오늘(13일) 하루 경기도에서만 강풍 관련 신고가 200건 이상 접수됐고 지붕이 날아가거나, 가로수가 쓰러지고, 일부 정전도 발생하는 등 전국적으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갑작스레 몰아친 강풍, 곳곳이 긴장감 속에 하루 종일 휘청였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 입니다.

촬영기자:권준용/영상편집:양다운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371 중국 “미국 보잉기 인수 말라”…희토류 이어 비관세 보복 랭크뉴스 2025.04.16
44370 재빨리 뛰어와 새끼 둘러쌌다…지진 나자 코끼리들 보인 행동 랭크뉴스 2025.04.16
44369 “한국산 선크림 쟁여놔라”… 관세 덕에 얼굴 핀 K뷰티 랭크뉴스 2025.04.16
44368 노숙자에 '샌드위치' 나눠줬다가…30년 근무한 공항 직원 하루아침에 '해고', 왜? 랭크뉴스 2025.04.16
44367 [대선언팩] “심증뿐인 입증 안된 검은손”… 양당 주장은 과대포장 랭크뉴스 2025.04.16
44366 S&P, 한국 신용 등급 ‘AA’ 유지…“정치 분열로 경제 회복은 우려” 랭크뉴스 2025.04.16
44365 삼성전기, 中 BYD에 전장 부품 공급 랭크뉴스 2025.04.16
44364 계엄 뒤 칩거했던 尹 "실패하면 탄핵, 알고 있었다" [尹의 1060일 ⑧] 랭크뉴스 2025.04.16
44363 [사설] 美 “韓과 우선 협상”…초당적 대처하되 타결은 차기 정부에 맡겨야 랭크뉴스 2025.04.16
44362 하마스 "이스라엘 폭격에 美이중국적 인질 호위팀과 연락 끊겨" 랭크뉴스 2025.04.16
44361 [사설] “주 4.5일제” “정년 연장”…선거용 노동 포퓰리즘 경쟁 자제해야 랭크뉴스 2025.04.16
44360 윤석열의 93분 궤변 쇼…파면되고도 헌재 결정문 ‘입맛대로’ 랭크뉴스 2025.04.16
44359 경찰, 포스코홀딩스 ‘호화 해외 이사회’ 의혹 무혐의 처분 랭크뉴스 2025.04.16
44358 [사설] 정치권 ‘정부 12조 추경’에 “돈 더 풀라” 압박 말고 AI 지원 늘려라 랭크뉴스 2025.04.16
44357 사업 실패가 비극으로…일가족 5명 살해 혐의 50대 가장 체포 랭크뉴스 2025.04.16
44356 [사설] 한 대행만 바라보는 국민의힘 대선 레이스, 정상인가 랭크뉴스 2025.04.16
44355 김성훈 "이달 말 나가겠다" 사의 표명‥"지금 당장 나가야" 랭크뉴스 2025.04.16
44354 이번엔 전국민 무료 AI?… 선거철마다 떠는 통신사 랭크뉴스 2025.04.16
44353 삼성전기, BYD 등 中업체에 차량용 부품 대량 공급…최근 이재용 중국 방문 맞물려 주목 랭크뉴스 2025.04.16
44352 한덕수, 출마설 입 닫은 채 광주 방문…민주 “대선 놀음” 비판 랭크뉴스 202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