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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아주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뉴스1


중증외상환자를 전담할 전문의 모집이 난항을 겪고 있다. 정부 사업 예산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가 간신히 되살아났지만, 정작 사업에 참여할 전문의가 턱없이 적다.

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외상학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국가 장학 외상 수련 전임의 모집을 21일까지 연장했다.

복지부는 외상학 세부 전문의를 최득할 수련 전임의(펠로) 7명을 모집하는 사업의 지원공고를 냈다. 1인당 총 1억2400만원을 지원해 중증외상환자 전문의로 키우는 사업이었다. 하지만 지난 4일 마감 때까지 실제 지원한 인원은 단 2명에 불과했다.

이 사업은 일반외과, 정형외과 등 전문의 취득자가 수련병원에서 외상학 세부 전문의 취득을 위한 2년의 전임의 과정을 밟으면 인건비와 교육비 등을 지원한다. 외상학 전문의가 되면 국고 보조금을 지원 받은 기간만큼 권역외상센터나 외상수련기관에서 근무해야 한다.

고려대 구로병원, 아주대병원 등 5곳의 수련기관에서 사업이 진행됐는데, 매년 4명 안팎의 전임의만 지원할 만큼 지원 규모가 크지 않았다. 작년에는 4명의 전임의를 지원했고, 예산은 총 8억8800만원이었다.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올해는 예산을 전액 삭감하면서 중단될 위기에 처했지만,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의 인기와 현장 의료진의 요청으로 서울시가 5억원을 투입해 사업이 유지됐다. 정부도 응급의료기금 운용계획을 변경해 8억원 정도의 예산을 되살렸다.

복지부는 이후 지원 인원을 7명으로 늘리고, 수련기관도 5곳에서 17곳으로 늘려서 사업을 공고했다. 하지만 정작 지원자가 2명에 그친 것이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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