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러시아 외무장관
(안탈리아 로이터=연합뉴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 안탈리아에서 열린 제4회 안탈리아 외교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4.12 [email protected]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방 지도자 중 우크라이나 전쟁의 본질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 타스 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튀르키예 남부 안탈리아에서 열린 제4회 안탈리아 외교포럼(ADF)에 참석해 "분쟁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것만이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끌어들인 것이 중대한 실수였다고 여러 차례 확신에 차서 말한 거의 유일한 서방 지도자"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장기적인 (휴전) 합의를 위해 영토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을 추진하자 '나토의 동진'을 저지한다며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원인으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정책을 지목한 바 있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30일간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한 사실을 언급하며 러시아는 약속을 지키고 있으나 우크라이나는 거의 매일 러시아의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 3주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에너지 시설을 공격한 사실을 나열한 자료를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을 비롯해 미국, 유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역시 러시아가 미국에 한 약속과는 달리 자국 에너지 시설을 계속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098 ‘이완규·함상훈 지명철회 촉구 결의안’ 국회 운영위 통과 랭크뉴스 2025.04.15
44097 [속보] 용인 아파트서 일가족 추정 5명 살해 혐의 50대 검거 랭크뉴스 2025.04.15
44096 尹 ‘다 이기고 돌아왔다’ 발언에 전한길 “예수님 같다” 랭크뉴스 2025.04.15
44095 용인 아파트서 일가족 추정 5명 숨진 채 발견…살인 혐의 50대 체포 랭크뉴스 2025.04.15
44094 [단독] '청부 민원' 류희림, 계엄 뒤 휴대폰 2번 교체‥'왜 바꿨냐' 물었더니 랭크뉴스 2025.04.15
44093 “이재명 땡큐”… 주가 2배 뛰자 딱 45억원어치만 주식 판 코나아이 대표 랭크뉴스 2025.04.15
44092 "얼마나 맛있길래"…1억개 팔린 이장우 호두과자, '성심당 본진' 진출 랭크뉴스 2025.04.15
44091 “이재명은 실용주의자, 한동훈과 달라” 윤 멘토 신평의 변심? 랭크뉴스 2025.04.15
44090 한동훈 "성장하는 중산층 시대 만들 것… AI 200조 투자 제안" 랭크뉴스 2025.04.15
44089 "공보의 대신 군대 간 의대생 1천900명…의정갈등 중 입대 10배" 랭크뉴스 2025.04.15
44088 박지원 "김두관 경선 불참, 김경수 때문… 한덕수 땜빵론은 '윤건희' 작품" 랭크뉴스 2025.04.15
44087 이륙 준비 중 승객이 갑자기 비상문을…제주공항서 항공기 결항, 100여명 불편 랭크뉴스 2025.04.15
44086 한동훈 “3·4·7로 성장하는 중산층 시대 열겠다” 랭크뉴스 2025.04.15
44085 박보검, 세계에 한복 알린다 랭크뉴스 2025.04.15
44084 [속보] 항공기 비상구 강제개방 승객 “폐소공포증”…현행범 체포 랭크뉴스 2025.04.15
44083 의대생 2074명 올 1학기 ‘군 휴학’…군의관·공보의 수급 ‘빨간불’ 랭크뉴스 2025.04.15
44082 “여보, 5분 전 내려준 사람 같은데?” 부부 택시기사, 보이스피싱 수거책 잡았다 랭크뉴스 2025.04.15
44081 “‘신안산선 붕괴 사고’ 보강 공사 위해 H빔 내리던 중 발생”…현장 노동자 진술 랭크뉴스 2025.04.15
44080 우크라 포로된 中 2명 “러시아 거짓말에 완전히 속아” 랭크뉴스 2025.04.15
44079 터질 게 터졌다…‘관세폭탄’ 현실화에 워싱턴 라인 재정비 랭크뉴스 202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