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배우 한소희. 뉴스1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한소희가 "되돌아보니 볼품없던 순간도 있었다"며 심경을 밝히는 듯한 글을 올렸다.

한소희는 지난 11일 블로그에 올린 장문의 글에서 "과거가 현재를 만들기에 저도 자주 되돌아보는 편이라 생각해보면 볼품없던 순간도 있었고, 옳다고 확신했던 것들이 아니었을 때가 대부분이었다"며 "하지만 그것에 매몰돼 있지 않으려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항상 더 나은 방향을 향해 나아가고자 애쓰지만,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다 가랑이가 찢어진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저는 요즘 제 분수와 역량에 맞는 하루를 보내려고 노력한다"며 "매번 최고와 최선을 고집할 수는 없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럴싸한 말들을 늘어놨지만 제가 줄곧 말하고자 하는 것은 '꽤 멋지지 않아도 우리네 인생을 살자'인 것 같다"며 "결국은 그저 그런 날들을 하루하루 지내다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 이따금 찾아오는 것이 행복이고 그것이 우리가 삶을 영위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고 했다.

한소희는 또 팬들을 향해 "블로그는 저에게 참 따뜻한 소통 창구"라며 "저를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들과 제가 조금은 가까워졌다고 느낄 수 있다면 저는 그걸로 충분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자주는 못 오지만 영화 촬영이 끝나고 휴가를 받아 최대한 여러분들과 자주 대화하고자 한다"면서 "나이가 들어가며 느끼는 건 역시 건강이 최고라는 거다. 아프지 말고 또 만나자"고 인사했다.

한소희는 '인생 다 살아본 척', '나 혼자 감동', '내 코가 석자인데 가르치려 듦'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고장 난 ATM 기기에 붙은 안내문 사진을 첨부했다. 여기엔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버르장머리를 고쳐 놓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데, 이는 사생활 논란에 대한 입장으로 해석됐다.

한소희는 지난해 3월 배우 류준열과의 열애 사실을 알렸으나 '환승 연애' 의혹이 불거져 곤욕을 치렀다. 당시 류준열과 2017년부터 공개 연애를 해온 가수 겸 배우 혜리가 "재밌네"라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고, 이에 한소희가 "저도 재미있네요"라며 맞받아쳐 논란은 커졌다. 결국 한소희와 류준열은 열애를 인정한 지 2주 만에 결별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330 물병까지 던졌다…50대 한국인 부부 “이탈리아서 인종차별 당해” [잇슈#태그] 랭크뉴스 2025.04.14
48329 尹 "정치인 체포 새빨간 거짓말…계엄은 평화적 메시지" 랭크뉴스 2025.04.14
48328 “평화적 메시지 계엄” 궤변 반복한 윤석열···첫 재판서도 ‘억지·모르쇠·남 탓’ 랭크뉴스 2025.04.14
48327 서울 관악구에서도 ‘지반침하’ 신고…주변 통제 중 랭크뉴스 2025.04.14
48326 전투기 오폭 조종사들, 사전 훈련 때 실무장과 다른 경로로 비행 랭크뉴스 2025.04.14
48325 "퇴근 후 맥주 한 잔? 안 됩니다"…일주일에 맥주 '이만큼' 마시면 치매 위험 '쑥' 랭크뉴스 2025.04.14
48324 尹 "계엄은 평화적 대국민 메시지" 랭크뉴스 2025.04.14
48323 "반성 안 해" "증거 없어"... 검찰, 김혜경 항소심 벌금 300만 원 구형 랭크뉴스 2025.04.14
48322 ‘위고비 주사’로 10㎏뺀 빠니보틀, 부작용 겪어… “울렁거림 지속” 랭크뉴스 2025.04.14
48321 "살다 살다 이 정도는 처음"…코로나도 버틴 자영업자들 최악 상황에 '비명' 랭크뉴스 2025.04.14
48320 한덕수 “한·미 간에 하루 이틀 사이 알래스카 LNG 화상회의 있을 것” 랭크뉴스 2025.04.14
48319 "매드맥스 나온 여전사 맞죠?"‥'돌발질문' 답 듣더니 "허허"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4.14
48318 80분 '메시지성 계엄' 말한 尹…12명 검사투입 총력전 편 검찰 랭크뉴스 2025.04.14
48317 벚꽃 위로 우박... 4월 날씨를 집어삼킨 ‘절리저기압’ 랭크뉴스 2025.04.14
48316 "오세훈, 공영방송 TBS 철저히 파괴‥사과하고 정상화 나서야" 랭크뉴스 2025.04.14
48315 ‘당 변화 거부’ 유승민에 권성동 “‘내 탓이오’하고 성찰하시라” 랭크뉴스 2025.04.14
48314 "가격 뛰기 전에 쟁여두자"…美유학생들 휴지·김·선크림 '한국산 사재기’ 랭크뉴스 2025.04.14
48313 이재명 독주 효과?… 양당서 모두 나오는 ‘경선 무용론’ 랭크뉴스 2025.04.14
48312 [MBC여론조사] 윤석열 전 대통령, 조기 대선에 부정적 영향 57% 랭크뉴스 2025.04.14
48311 서부지법 난동 피고인들, 공수처 차량에 찍힌 블랙박스 영상도 부인 “해시값 확인해야” 랭크뉴스 2025.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