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진화 헬기 DMZ 투입 (PG)
[정연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정연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강원 고성=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12일 밤 강원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전날 강원 고성군 현내면 비무장지대(DMZ)에서 재발화한 산불이 31시간여만에 꺼졌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0분께 고성군 현내면 대강리 남측 비무장지대에서 재발화한 산불이 이날 오후 10시께 강우로 인해 꺼졌다.
이번 산불은 지난 10일 북측에서 시작돼 바람을 타고 남측으로 번졌다.
지자체와 산림 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5시 4분께 남측 비무장지대에 산불이 나면서 헬기 2대가 투입돼 11일 오전 7시 30분께 진화를 마쳤으나 같은 날 오후 불이 재발화했다.
불이 난 곳은 인력을 활용한 진화가 어려운 비무장지대인 탓에 산림 당국은 군 협조를 받아 산림청 헬기 2대와 임차 헬기 1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하고 예방 살수 조치를 했다.
산불이 남쪽으로 확산하는 상황에 대비해 인력 31명과 장비 9대도 인근에 대기시켰다.
이후 이날 오후 5시 10분께 비 예보와 일몰로 헬기가 철수했고, 밤부터 강원 대부분 지역에 내린 비로 큰 불길이 잡혔다.
현재 군 당국 등은 뒷불 감시 작업을 하고 있다.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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