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 현장에는 아직 노동자 1명이 실종된 상태지만, 수색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현장에 강한 바람과 비가 내리면서 중단된 수색 작업은 아직 재개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수색 구조 작업에 투입된 대형 크레인이 멈춰 서 있습니다.
어젯밤 강한 비바람이 불면서 수색 구조 작업이 중단된 겁니다.
지난 11일 신안산선 지하터널과 상부 도로가 붕괴되면서 작업자 2명이 매몰됐고, 이 가운데 20대 작업자 1명은 13시간 만에 구조됐지만, 50대 노동자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구조당국은 붕괴 현장에 빗물이 쏟아지지 않도록 배수로를 만들고 모래주머니를 쌓으면서 작업을 해왔지만, 추가 붕괴 우려로 중단했습니다.
[이직훈/경기 광명소방서 재난대응과장 (어제)]
"(또) 현재 우천과 붕괴 우려가 있어서 (컨테이너) 상부에서부터 걷어내는 방식으로 구조 방법을 변경할 계획입니다."
오늘 오전 사고 현장에선 소방과 경찰 유관기관 관계자, 전문가 등과 상황판단 회의를 열고 수색 재개 시점을 검토 중입니다.
소방당국은 언제든 수색을 재개할 수 있도록 구조대와 인력 장비를 모두 현장에 대기 시킨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갔던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했고, 강한 바람이 계속될 경우 대형 크레인 투입이 어려워 재개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 사고 현장 근처 오리로 양지사거리에서 호현삼거리까지 1km 구간의 통제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공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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