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안철수·김문수·유정복 국힘 대선 주자들
‘약자 동행 비전 계승하겠다’ 연대 요청
홍준표 전 대구시장.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12일 6·3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오 시장과 함께 재조산하의 꿈을 이루어 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오 시장의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에게 대선 경선에서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오세훈 시장님의 대선 불출마는 서울시민의 우려에 대한 답이고 우리 당에 대한 충정이라고 본다”며 “오 시장님이 말씀하시는 ‘다시 성장’이라는 화두와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화두는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향후 국정 운영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소셜미디어에 “오 시장의 결단에 마음이 숙연해진다”며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가치는 당의 재건을 위해 꼭 필요한 핵심 가치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 시장의 쉽지 않은 결단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오 시장이 대선 핵심 어젠다로 당부하신 ‘다시 성장’과 ‘약자와의 동행’은 제가 출마 선언에서 말씀드린 ‘성장하는 중산층의 시대’, 그리고 당 대표 시절부터 일관해온 격차해소와 같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오 시장 몫까지 더 열심히 뛰어 그 소중한 가치들이 꼭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측 박용찬 공보메시지단장은 성명을 통해 “오 시장의 고뇌에 찬 결단을 존중한다”며 “‘성장’과 더불어 ‘약자와의 동행’을 기치로 내건 오 시장의 소명 의식에 적극 동의하며 이재명 집권을 막는 정권 재창출의 대장정에 오 시장과 함께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도 이날 소셜미디어에 “오 시장의 백의종군 각오를 귀하게 받겠다”며 “오 시장께서 주장한 ‘다시 성장’이나 ‘약자와의 동행’은 일하는 대통령을 표방하는 저의 포용적 성장과 일하는 사람이 대우받는 사회 정책목표와 궤를 같이한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날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제 비전과 함께해주시는 후보는 마음을 다하여 도와 정권 재창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성장’과 더불어 ‘약자와의 동행’을 대선의 핵심 어젠다로 내걸어주시기 바란다”는 조건을 달았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은 오 시장의 비전을 계승하겠다면서 연대를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730 패권이 저물고 있다, 그래서 트럼프가 저런다 랭크뉴스 2025.04.13
47729 “여기는 카센터인가, 문화센터인가”…‘슈퍼카’ 보며 커피 마신다 랭크뉴스 2025.04.13
47728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인도는 현대차·기아의 ‘관세 피난처’ 될 수 있을까 랭크뉴스 2025.04.13
47727 "적임자는 ○○○"…장관 상대로 인사 청탁한 소방청 간부 결국 랭크뉴스 2025.04.13
47726 하마터면 동서고가로 교각이…부산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또 ‘땅 꺼짐’ 랭크뉴스 2025.04.13
47725 미국, 상호관세서 스마트폰·컴퓨터 등 제외… "애플·삼성에 혜택" 랭크뉴스 2025.04.13
47724 "요즘 MZ세대는 다 이거 봐요"…장원영·제니도 반했다는 '이 책' 뭐길래? 랭크뉴스 2025.04.13
47723 관세 폭탄에 세계 증시 폭락했지만…코스닥은 상승 랭크뉴스 2025.04.13
47722 "5년 하나 3년 하나"... 尹 자택 복귀 중 발언에, 민주 "퇴거 쇼" 랭크뉴스 2025.04.13
47721 용인외대부고 졸업생, 美 11개 대학 동시합격…"거시경제 관심" 랭크뉴스 2025.04.13
47720 [재테크 레시피] “나도 지브리 프사하고 싶은데”… 생성형 AI 구독료 부담 덜어줄 카드사는 랭크뉴스 2025.04.13
47719 '청년 전세대출' 허점 악용해 21억 가로챈 일당 무더기 징역형 랭크뉴스 2025.04.13
47718 "나는 이미 날씬하다" 스스로 가스라이팅 했더니…'18kg 감량' 놀라운 효과 랭크뉴스 2025.04.13
47717 “尹 파면에도 한국 경제·정치 불확실성 지속”… 무디스의 경고 랭크뉴스 2025.04.13
47716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인근에서 또 대형 싱크홀 랭크뉴스 2025.04.13
47715 숙박·음식점 22개월 '역대 최장' 불황‥소비 심리 악화 랭크뉴스 2025.04.13
47714 트럼프, 심해 광물 '단괴' 비축 명령 추진…中과 배터리 경쟁 랭크뉴스 2025.04.13
47713 너도나도 ‘지브리’…그 열풍에 빠진 당신에게 랭크뉴스 2025.04.13
47712 ‘봄꽃에 핀 눈꽃’…강원 폭설·한파 랭크뉴스 2025.04.13
47711 예산 되살린 중증외상 수련전문의 사업…7명 모집에 2명만 지원 랭크뉴스 2025.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