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후보 경선 방식을 정하기 위해 대선특별당규준비위원회가 대선 후보 경선 방식을 ‘당원 50%, 일반 여론조사 50%’로 잠정 결정한 것에 대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측은 12일 “‘국민선거인단 없는 무늬만 경선’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9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자동차 부품 관세 대응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며 대선 출마선언을 하는 모습. /뉴스1

이런 경선 방식이 최종 확정되면 국민선거인단을 모집해 경선을 치른 18대·19대 대선보다 권리당원 비중이 커지게 된다. 권리당원에는 이재명 전 대표 지지자가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김 지사 대리인인 고영인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당규위원회가 특정 후보만을 위한 위원회일 수는 없을 것”이라며 “‘누가 더 유리하겠다’라는 것이 빤히 보이는 룰은 공정한 룰이 아니다”라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국민선거인단 경선을 없애는 것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과 최고위원은 기존 경선 방식의 원칙을 준용해 국민선거인단 경선을 반드시 실시하도록 특별당규위 결정을 바로잡아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국민선거인단을 처음 시작한 이유는 당원이 아니더라도 국민이 직접 후보를 선출해 중도성과 대표성을 부여해 본선에서 당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국민경선을 못 하겠다는 것은 국민을 믿지 못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경선 출마를 선언한 김두관 전 의원 측도 전날 입장문을 내고 “경선의 당사자인 후보들의 의견을 포용하지 못하는 민주당 친이(친이재명) 지도부가 어떻게 중도층과 국민을 포용할 수 있겠느냐”면서 “지도부가 후보자들의 의견을 일절 듣지 않고 계속 불통한다면 ‘어대명(어차피 대선 후보는 이재명) 추대 경선’의 들러리로 나서는 것에 대해 깊이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대선특별당규위는 이날 오후 비공개 4차 회의를 열고 경선 방식을 확정했다. 민주당은 같은 날 의원총회 보고와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오후 6시쯤 최종 확정된 경선 방식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528 김동연 측 "'당원·여조 50 대 50'‥무늬만 경선 단호히 반대" 랭크뉴스 2025.04.12
47527 한동훈? 안철수?… ‘불출마’ 오세훈 지지층 누구에게 가나 랭크뉴스 2025.04.12
47526 민주, ‘당원투표 50%·국민여론조사 50%’로 대선 후보 선출 랭크뉴스 2025.04.12
47525 "북한 철광석 실은 배, 한국 바다 지난다" 첩보에 덜미[북한은 지금] 랭크뉴스 2025.04.12
47524 오세훈 불출마 “백의종군할 것”…이재명, 시민주도 후원회 출범 랭크뉴스 2025.04.12
47523 "지하 30m서 얼굴 보곤 울컥"…신안산선 붕괴 고립자 극적 구조 랭크뉴스 2025.04.12
» »»»»» 김동연, 국민경선 사실상 무산에… “누구를 위한 룰이냐” 랭크뉴스 2025.04.12
47521 잿더미 된 농토·턱없는 복구 지원··· 두 번 우는 농심 [하상윤의 멈칫] 랭크뉴스 2025.04.12
47520 민주 ‘당원 50%·여조 50%’ 경선 룰 확정…비명계 반발 랭크뉴스 2025.04.12
47519 ‘내란 피고인 윤석열’ 형사재판 촬영 불허···지하 출입 이어 또 특혜 논란 랭크뉴스 2025.04.12
47518 '尹 법정 촬영 불허'에 민주당 "특혜 결정 철회하라" 랭크뉴스 2025.04.12
47517 트럼프, 백악관 오바마 초상화 떼내고 대신 건 그림은? 랭크뉴스 2025.04.12
47516 비옷 입고 광화문·서초동 모여 “윤 어게인”···무대 오른 국힘 의원 “끝이 아니다” 랭크뉴스 2025.04.12
47515 오세훈 불출마에 국힘 경선구도 출렁…김문수·나경원은 '동행'(종합) 랭크뉴스 2025.04.12
47514 김동연, 민주당 경선 방식 반발… “누구를 위한 룰이냐” 랭크뉴스 2025.04.12
47513 ‘내 나라 내 겨레’,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 울려퍼진…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4.12
47512 윤석열 지지자들, 광화문·서초동 모여 “윤 어게인”···무대 오른 국힘 의원 “끝이 아니다” 랭크뉴스 2025.04.12
47511 文 정부 초기 대응 2년간 미적... 뒤늦은 항의에도 中 요지부동 랭크뉴스 2025.04.12
47510 ‘피고인 윤석열’ 법정 촬영 불허…박근혜 때는 허가 랭크뉴스 2025.04.12
47509 국민의힘 대선주자들, 불출마 오세훈에 앞다퉈 '러브콜'(종합) 랭크뉴스 2025.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