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신안산선 붕괴 사고와 관련해 무너져 내린 터널 중앙 기둥은 처음부터 균열이 아닌 파손으로 보고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단순히 금이 간 균열과 달리 기둥이 부서지는 파손은 더 빨리 붕괴로 이어질 수 있어 대응이 늦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오늘(12일) KBS와의 통화에서 "표현 선택이 신중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사고 터널 중앙 기둥은 "파손으로 봐야 하고, 정정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사고 전 신안산선 시행사 넥스트레인이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 등에 제출한 상황 보고에서도 "4월 10일 21시 50분 투아치 중앙 기둥 파손 및 작업자 대피"라고 기재돼 있습니다.

그러나 국토부는 어제 배포된 2차례 사고대응 자료에서 파손된 터널 중앙 기둥에 대해 '지하터널 구조물 균열' 또는 '터널 내 구조물 균열'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명기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교수는 "터널 중앙 기둥이 파손되면 터널이 바로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며 "굉장히 빨리 보강 작업이 돼야 했다"고 지적합니다.

이에 국토부 관계자는 "굉음이 발생한 뒤 현장 인력은 전부 대피했다"며 "현장 전문가분들 의견은 '급작스러운 파괴는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문가 회의에서 '기둥이 손상됐으니 안정화되면 그때 보강하면 된다'고 판단했다"며 "관련 계측도 붕괴 전인 오후 2시까지도 변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585 [여론조사]① 대선후보 적합도 이재명 38%·김문수 13% 랭크뉴스 2025.04.12
47584 "윤 정부 실패에 책임" 오세훈 대선 불출마‥한덕수 차출론 영향? 랭크뉴스 2025.04.12
47583 ‘불출마’ 오세훈에 내민 손···홍준표 “재조산하의 꿈 함께” 한동훈 “오 시장 몫까지 더” 랭크뉴스 2025.04.12
47582 추가붕괴 우려로 광명 사고현장 실종자 수색작업 일시 중단(종합) 랭크뉴스 2025.04.12
47581 [단독] 피고인석 앉은 尹 못 본다‥尹 측 "요구 안 했다" 랭크뉴스 2025.04.12
47580 13시간 만에 생환…호미로 땅 파고 철근 10㎝씩 잘라 극적 구조 랭크뉴스 2025.04.12
47579 미, ‘덴마크의 그린란드 지지’ 현지 미군 지휘관 해임 랭크뉴스 2025.04.12
47578 민주당, 국민참여경선으로 경선규칙 변경…비명계 “누가 유리한지 뻔해” 반발 랭크뉴스 2025.04.12
47577 "세상에서 하나뿐인 계란 어때요?" 美, 계란값 폭등에 '가짜 계란' 등장 랭크뉴스 2025.04.12
47576 구속 취소도 법정 촬영도‥尹 앞에서 흔들린 형평성? 랭크뉴스 2025.04.12
47575 자택 돌아온 윤 전 대통령‥서울 도심서 집회 계속 랭크뉴스 2025.04.12
47574 강풍에 주말 제주도 항공편 무더기 결항·지연···14일 9시 이후 경보 해제 전망 랭크뉴스 2025.04.12
47573 내란 선전·선동 혐의 본격 수사‥'윤갑근, 김영환' 포함 랭크뉴스 2025.04.12
47572 이재명, 고향 안동 찾아 부모 선영 참배…두봉 주교 조문도 랭크뉴스 2025.04.12
47571 신안산선 터널 붕괴 17시간 전…"기둥 이미 '파손'으로 보고" 랭크뉴스 2025.04.12
47570 트럼프 특사, 우크라 분할 점령 주장…“2차대전 후 베를린처럼” 랭크뉴스 2025.04.12
47569 윤석열 "이기고 돌아왔다"‥"국민 우롱" 랭크뉴스 2025.04.12
47568 "실종자 1명 남았는데" 광명 붕괴 사고, 수색 일시 중단…우천으로 난항 랭크뉴스 2025.04.12
47567 강풍에 제주도 항공편 무더기 결항·지연 랭크뉴스 2025.04.12
47566 민주, 대선 경선룰 변경…‘권리당원 50%·국민여론조사 50%’ 랭크뉴스 2025.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