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부인 김혜경씨가 지난 4월11일 총선 당시 인천 계양구에 마련한 이 대표의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캠프가 11일 ‘이 예비후보가 부인 김혜경씨에게 욕하는 딥페이크(음성·이미지 합성 기술) 영상물 유포 시도가 있었다’며 딥페이크 영상을 유포할 경우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캠프의 박수현 공보단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예비후보의 얼굴 등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 등 허위조작정보를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 적발 시 유포 중지 가처분, 고발 등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재명 캠프에는 이 전 대표가 부인 김혜경씨에게 욕하는 모습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과 관련한 제보가 접수됐다고 한다. 박 단장은 “제보에 따르면, 과거 수사기관 조사를 받고 귀가한 김 여사에게 이 예비후보가 험악한 호칭을 쓰며 나무라는 것으로 상황이 설정돼 있다”며 “제보된 딥페이크 영상을 비롯해 허위조작정보는 국민의 올바른 선택을 방해하는 민주주의 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지금부터 시작되는 진짜 대한민국에는 어떤 허위조작정보도 용납되지 않는다. 선대위는 이러한 허위조작정보 유포 행위가 포착되는 즉시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물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예비후보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집권 청사진 등을 소개하는 \\\'비전 선포식 및 캠프 일정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