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자택으로 가기 전 관저 정문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일주일 뒤인 오늘 관저를 떠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윤 전 대통령이 마지막까지 단 한마디의 사과나 반성도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윤 전 대통령을 향해 "누가 보면 명예롭게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대통령인 줄 알겠다"며, "국민은 파면된 내란 수괴 주제에 뻔뻔하게 상왕 노릇을 하려 든 윤석열의 후안무치에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금 윤석열이 할 일은 자숙하고 겸허히 법의 심판을 기다리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내란 추종을 멈추고 이제라도 국민 앞에 사죄하고 윤석열과 결별하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