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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통화한 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한 대행에게 "대선 출마 생각이 있느냐"라고 물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대행은 "여러 요구가 있지만 고민 중"이라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한덕수 차출론'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전부터 국민의힘 일각에서 제기돼 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연이은 탄핵 추진에도 결국 복귀해 국정을 이끈다는 '서사'가 보수 진영을 결집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 깔려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에는 반대한 것으로 알려진 점, 경제관료 출신으로 경제와 통상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이 중도층에도 소구력을 가질 거란 의견도 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한덕수 권한대행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직후 대한민국은 90일간의 상호 관세 유예 기간을 확보했습니다."

▲신동욱/국민의힘 수석대변인(9일,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오찬 후)
"우리 한덕수 대행에 대한 평가를 하시면서 이번 경선에 같이 참여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라는 말씀을 한 분들도 계시고 여러 종류의 말씀이 있어서…"

반면, 민주당은 한 대행 차출론을 "망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대통령 몫의 헌법재판관을 지명하는 등 선택적 권한 행사가 정치적 야심에서 비롯됐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한덕수 총리의 오만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반하는 선택적 권한 행사를 국민은 용서치 않을 것입니다. 한덕수 총리는 대권 욕심에 푹 빠져서 민생은 뒷전입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도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김문수/전 고용노동부 장관(CBS <김현정의 뉴스쇼>)
"매우 훌륭한 리더십을 갖추고 계신 분인데 정치하고는 상당히 거리가 멀고 정치의 꿈을 꾸시는 것은 한 번도 제가 잠꼬대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10일, MBN 유튜브 <나는 정치인이다>)
"한덕수 대행도 지금 선택지는 아마도 제대로 대선 관리하는 그쪽에 가 있다. 그리고 또 현재 민생 경제라든지 그리고 또 세계적인 지금 금융 관세 장벽 문제라든지 풀어야 될 문제들이 지금 산적해 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등록 마감일이 15일인 점을 고려하면, 한 대행은 이번 주말까진 출마 여부를 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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