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재명이 공약한 ‘K-이니셔티브·소프트파워’
黨 특위서 콘텐츠 세액공제, 전략산업지정 검토
E-스포츠 선수 육성 등 게임산업 지원 공약도 마련

더불어민주당이 드라마·영화·웹툰·게임 등 이른바 ‘K-콘텐츠’ 분야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감세 혜택을 주는 정책을 대선 공약으로 추진한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전 대표가 K-컬쳐·콘텐츠에 대한 육성 의지를 밝힌 가운데, 당 특별위원회 차원에서 관련 정책을 마련키로 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10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대선 출마의 각오와 의지를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 영상에서 'K-이니셔티브'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연합뉴스

11일 조선비즈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게임산업특별위원회와 문화예술특별위원회는 내주 중 이러한 내용의 콘텐츠 공약을 공개한다. 실제 이 전 대표도 전날 21대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영상에서 ‘K-컬쳐’와 ‘K-이니셔티브’를 직접 언급하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었다.

민주당이 검토 중인 정책은 ▲해외 시장 성공률이 높은 드라마·영화·웹툰·웹소설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제작 비용에 대한 세액공제 비율을 확대하는 내용이다.

현행법은 ‘영상 콘텐츠’에 한해 제작 비용의 5~15% 수준의 세액공제를 하되, ‘3년 일몰제’로 한시적 운영한다. 이 비율과 지원 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게 골자다. 넷플릭스가 위치한 미국 캘리포니아주(州)는 영상 제작비용의 최대 30%를 세액공제 해주고 있는데, 이 정책도 참고될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 산업의 핵심 축인 게임산업 지원책도 대선 공약으로 검토한다. 당 게임산업특위 주도로 ▲게임 이용 장애 질병코드 등재 저지 ▲지속 가능한 E-스포츠 생태계 조성 ▲게임 등급분류 제도 현대화 ▲게임·E-스포츠 컨트롤타워 신설 ▲E-스포츠 프로 선수 육성 ▲게임·E-스포츠산업진흥원 설치 등을 추진키로 했다.

당 차원의 문화·게임산업 공약은 이 전 대표가 정책 비전으로 ‘K-이니셔티브’를 꺼낸 시점에 맞춰 추진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K-컬처’와 ‘K-민주주의’ 등 한국이 선도하는 문화 영역을 통틀어 ‘K-이니셔티브’로 지칭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정책 비전 발표 회견에서 “식민지배의 고난 속에서도 선대들은 문화강국의 꿈을 키웠고, 그 간절한 소망은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K-콘텐츠 전성시대’의 산파가 됐다”며 “K-민주주의와 K-컬쳐 콘텐츠, K-과학기술과 K-브랜드까지 세계 문명을 선도하는 소프트파워 강국,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가 주목하는 ‘퍼스트 무버’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K-컬처는 이 전 대표의 출마 선언, 정책 비전에도 언급된 만큼 (대선 공약에) 어떤 방식으로든 녹아 들어갈 것”이라며 “현재 정책을 구체화하고 다듬는 과정인데, 다음 주 초에는 K-컬처 관련 공약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557 질문하는 기자 손목 ‘꽈악’ 권성동…이번엔 ‘비상한 조치’ 언급 [지금뉴스] new 랭크뉴스 2025.04.18
45556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 신상 공개한 유튜버 '집행인' 실형 new 랭크뉴스 2025.04.18
45555 95세 할머니 있는 집에 ‘불’…경찰관이 뛰어들었다 [아살세] new 랭크뉴스 2025.04.18
45554 서울 강남 초등학교 ‘유괴 불안’ 확산… 연달아 신고 접수 new 랭크뉴스 2025.04.18
45553 청문회부터 탄핵심판 선고까지…6년 임기 마친 문형배·이미선 [현장영상] new 랭크뉴스 2025.04.18
45552 “3~4주면 중국과 타결할 것”…시진핑 통화했나요? 묻자 [지금뉴스] new 랭크뉴스 2025.04.18
45551 '서울대 딥페이크' 주범 항소심서 징역 9년으로 감형 new 랭크뉴스 2025.04.18
45550 [단독] 변호사가 사무실·자택 잇단 방화… 3차 범행 뒤에야 구속영장 발부 new 랭크뉴스 2025.04.18
45549 "독도는 일본 땅" 망언을 3면 스크린으로 감상?‥황당한 '역사 왜곡 전시관' [World Now] new 랭크뉴스 2025.04.18
45548 '윤 어게인 신당' 보류 소동‥갑자기 단톡 파더니 '망신' new 랭크뉴스 2025.04.18
45547 제주 벚꽃축제, 바가지 요금 논란 이어 집단 식중독까지 new 랭크뉴스 2025.04.18
45546 “강남역에 누가 살고 있다” 제보…지적장애인 7개월만 가족 품으로 new 랭크뉴스 2025.04.18
45545 국방부, 김현태 전 707단장 등 7명 기소휴직 new 랭크뉴스 2025.04.18
45544 홍준표, '尹 탈당 요구' 안철수에 "시체에 난도질…사람 도리 아냐" new 랭크뉴스 2025.04.18
45543 80대女 돌연 구토·발열 알고보니…치명률 18.5%, 치료제도 없다 new 랭크뉴스 2025.04.18
45542 이준석 "'윤어게인' 창당은 간 보기…尹, 국힘에 배신감 느낀 듯" new 랭크뉴스 2025.04.18
45541 서울고법, 윤석열 21일 공판도 ‘지하 출입’ 허용…특혜 논란 new 랭크뉴스 2025.04.18
45540 네이버, 컬리와 손잡았다…쿠팡 맞설 ‘신선식품 동맹’ 출격 new 랭크뉴스 2025.04.18
45539 Z세대 취업 불안 확산… 69% “장기전 준비 중” new 랭크뉴스 2025.04.18
45538 ‘K-엔비디아’ 키운다더니 현실은 주 52시간 족쇄… 반도체업계 “K-반도체 하향 평준화” 비판 new 랭크뉴스 2025.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