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확정
'도도맘 무고 교사'로도 4년 자격정지
강용석 변호사. 뉴스1


2022년 지방선거에서 선거 운동 대가로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강용석 변호사에게 유죄가 확정됐다. 앞서 '도도맘 무고 교사' 사건에서 유죄가 확정돼 4년간 변호사로 활동할 수 없게 된 강 변호사는 이번 확정 판결로 자격정지 기간이 5년 더 늘어나게 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경필 대법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강 변호사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최근 확정했다. 과거 선거캠프 회계책임자로 함께 기소된 A씨와 선거총괄본부장 B씨에게도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 확정됐다.

2022년 경기지사 후보로 출마한 강 변호사는 처남이 운영하는 업체에 6억6,000만 원을 이체한 후, 그 중 일부를 선거운동에 쓰도록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관리 등을 대가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직원에게 300만 원을 준 혐의도 적용됐다.

1심은 강 변호사에게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일부 범행에 가담한 A씨와 B씨에게도 유죄 판결이 나왔다. 다만, 법원은 강 변호사가 선거사무원들에게 허용 가격 범위를 넘는 식사를 제공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 허위 명단을 제출했다는 부분은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대법원 결론도 같았다. 2심에서 A씨 범죄 사실에 대한 적용 법령이 일부 변경되긴 했지만, 선고형은 유지됐다. 선거유세 현장에서 사회를 봐 준 유튜브 출연자들에 금품을 제공했다가 같이 기소된 김세의 전 MBC 기자는 1·2심에서 벌금 400만 원을 선고받고 상고하지 않아 형이 먼저 확정됐다.

이번 판결로 강 변호사는 5년간 변호사 자격이 정지됐다. 변호사법상 금고 이상 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으면 집행유예 기간에 2년을 더한 기간 동안 변호사로 활동할 수 없다. 강 변호사는 과거 '도도맘'에게 허위 고소를 종용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507 '채상병 사건' 박정훈 대령측, 2심서 "尹 전 대통령 증인 신청"(종합) 랭크뉴스 2025.04.18
45506 "난 매일 사용하는데"…대장암 전문의는 절대 안 쓴다는 '구강청결제', 왜? 랭크뉴스 2025.04.18
45505 [단독] '22대 총선 선거방송 심의는 참사'‥방심위 직원들 양심고백 랭크뉴스 2025.04.18
45504 트럼프 관세에 ‘럭셔리 기업’도 발 동동···에르메스 “가격 인상”·루이뷔통 “미국 생산 증가” 랭크뉴스 2025.04.18
45503 무너진 다리를 넘은 기적… “다시 숨 쉬는 매일이 선물” 랭크뉴스 2025.04.18
45502 법원, 尹 21일 재판도 지하주차장 진출입 허용…法 “사회적 관심도 고려” 랭크뉴스 2025.04.18
45501 CEO 부재에 경영난… 車 판매 세계 5위 스텔란티스 ‘흔들’ 랭크뉴스 2025.04.18
45500 법원, 윤 전 대통령 21일 재판도 지하주차장 출입 요청시 허용 랭크뉴스 2025.04.18
45499 홍준표 “차별금지법 반대, 동성애 비옹호, ‘PC주의’는 좌파”···또 드러낸 소수자 혐오 랭크뉴스 2025.04.18
45498 이준석 "자살하라며 내쳐 놓고 이제 와서 단일화? 금수의 마음" 랭크뉴스 2025.04.18
45497 사진 속 신부가 두명… 중국판 막장 결혼식 알고 보니 랭크뉴스 2025.04.18
45496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 퇴임…“헌재 결정 존중해야” 랭크뉴스 2025.04.18
45495 떠나는 문형배 "헌재 결정 존중해달라"…여느 퇴임사와 달랐던 점은 랭크뉴스 2025.04.18
45494 ‘음주운전 이유’ 물었더니… 1위 ‘이것’ 없어서 랭크뉴스 2025.04.18
45493 문형배·이미선 퇴임 “대통령-국회의 갈등, 헌재가 해소할 수 있어” 랭크뉴스 2025.04.18
45492 '尹파면' 선고후 떠난 문형배·이미선 "헌법준수·결정존중"(종합) 랭크뉴스 2025.04.18
45491 한동훈 최측근이던 장동혁, ‘반탄’ 김문수 캠프 총괄사령관으로 랭크뉴스 2025.04.18
45490 “음료수 줄게 따라올래?”… 서울 강남 초등학교서 학생 유괴 시도 랭크뉴스 2025.04.18
45489 ‘찔끔추경’, 얼어붙은 소비심리 되살릴 수 있나···“취약계층 직접 지원 늘려야” 랭크뉴스 2025.04.18
45488 강남 초교들서 '유괴미수' 의심신고…학부모 불안에 "전화 빗발"(종합2보) 랭크뉴스 2025.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