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항소 기각…"1심 양형 바꿀 새로운 사정 없어"


대전지방법원 법정
대전지방법원 법정[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1억원대 주식 투자사기 피해를 본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초등생 아들을 숨지게 한 40대 친모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피하지 못했다.

대전고등법원 1형사부(박진환 부장판사)는 11일 살인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A씨(46)의 항소를 기각하며, 1심이 선고한 징역 7년형을 유지했다.

변호인 측이 결심 공판에서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한 사정을 참작해달라"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2심 재판부는 "A씨의 여러 주장은 이미 1심에서 충분히 고려한 것으로 양형을 바꿀만한 새로운 사정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1월 충남 예산 자기 집에서 아들·딸이 잠든 방 안에서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목숨을 건졌지만, 초등학생 3학년 아들이 숨지면서 A씨에게 살인 혐의가 적용됐다.

뇌변병 장애를 입은 초등생 딸은 24시간 간병인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2개월 전 보이스피싱 주식 투자사기를 당해 1억원이 넘는 피해를 보고 나서 처지를 비관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A씨에게 피해를 준 범죄조직에 가담해 피해자를 양산한 B씨(41)는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아 수감 중이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244 법원 "가세연 '쯔양 폭로' 유튜브 영상 삭제하라…사생활 침해" 랭크뉴스 2025.04.17
45243 의협 “만시지탄”…의대 증원 철회 환영 랭크뉴스 2025.04.17
45242 개그맨 이진호, 불법도박 혐의로 경찰 수사 후 검찰 송치 랭크뉴스 2025.04.17
45241 의대 증원 원복 발표한 정부…"내년부터는 추계위가 결정" 랭크뉴스 2025.04.17
45240 법원 “가세연, ‘쯔양 사생활’ 영상 삭제해야”…가처분 일부 인용 랭크뉴스 2025.04.17
45239 관세 전에 주문 쏟아졌나....TSMC "올해도 매출 25% 증가 예상" 랭크뉴스 2025.04.17
45238 개그맨 이진호, 불법도박 혐의로 검찰 송치 랭크뉴스 2025.04.17
45237 尹변호인단 '윤 어게인' 창당하려다 보류…석동현 "尹 관여 안해" 랭크뉴스 2025.04.17
45236 ‘형사피고인 윤석열’ 법정 안 사진‧영상 남는다…재판 촬영 허가 랭크뉴스 2025.04.17
45235 [단독] '불법도박' 개그맨 이진호 檢송치…BTS 지민 등 23억 빌려 랭크뉴스 2025.04.17
45234 李캠프 “도봉역 벤츠 난동, 李아들 아냐…허위정보 유포자 고발” 랭크뉴스 2025.04.17
45233 “비상계엄은 관용과 자제를 뛰어넘었다” 랭크뉴스 2025.04.17
45232 [단독] 땅 속 '구멍', 강남에 몰렸다‥10개 중 4개는 '강남 4구' 랭크뉴스 2025.04.17
45231 정부, 내년 의대 모집인원 3058명 동결…수업 거부에 ‘백기’ 랭크뉴스 2025.04.17
45230 트럼프 ‘방위비 인상·차 판매 확대·무역적자 해소’ 대일 요구 랭크뉴스 2025.04.17
45229 이국종 발언 화제되자 ‘이과생’ 안철수·이준석 “내가 적임자”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17
45228 이창용 “갑자기 어두운 터널 진입”…한국 경제 ‘시계 제로’ 랭크뉴스 2025.04.17
45227 "문 정부 집값통계 102차례 조작"‥"대선 앞둔 정치감사 발표" 랭크뉴스 2025.04.17
45226 ‘이재명 1호 공약’ 재등장할까··· 재점화되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 논쟁 랭크뉴스 2025.04.17
45225 좌우 심장, 피가 달랐다…부검실 국자가 퍼올린 '시신의 비밀' 랭크뉴스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