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테마주' 상지건설, 1만 9790원에 거래 중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 제공=이재명 캠프
[서울경제]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는 상지건설(042940)이 매매거래 정지가 풀리자마자 폭등하며 8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7분 현재 상지건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560원(29.94%) 오른 1만 9790원에 거래 중이다.
상지건설의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482% 폭등했다. 지난 2일 첫 상한가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지난 8거래일 동안 주가는 무려 525% 넘게 폭등했다. 최근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탓에 상지건설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돼 전날 거래가 정지됐었지만 이날 거래 정지가 풀리자마자 또다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지건설은 임무영 전 사외이사가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대통령 후보 대선 캠프에 합류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련 정치 테마주로 분류됐다. 임 전 이사는 지난해 3월 퇴임한 상태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업 기초체력(펀더멘탈)과 무관하게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상지건설이 발행주식 60%에 해당하는 보통주 전환 가능 전환사채(CB)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 역시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앞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전 선포식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