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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아닌 145%’ 확인 뒤 투자심리 위축
나스닥, 12.1% 폭등 다음날 4.31% 하락
뉴욕 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가 주가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크게 올랐던 뉴욕 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급락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연 4.430%로 9.0bp(1bp=0.01%포인트) 오르는 등 채권시장 불안도 가시지 않았다.

10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14.79(2.5%) 떨어진 39593.6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88.85(3.46%) 내린 5268.05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지수는 737.66(4.31%) 떨어진 16387.31에 각각 장을 마쳤다.

미국의 대중 관세율이 앞서 알려진 대로 125%가 아니라 여기에 합성 마약 펜타닐 대응 관련 관세(20%)까지 더해 145%라고 확인되자 투자 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하루 만에 다시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급락하면서 전날 오름폭의 상당 부분을 되돌림했다.

전날 뉴욕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미 보복 의사를 밝힌 중국 외 다른 나라에 부과하는 개별 상호관세를 90일 동안 유예하겠다고 전격 발표하면서 시장에 ‘관세 전쟁’의 직접 충격을 피할 수 있다는 안도감이 퍼지자 역사적인 상승 기록을 쓴 바 있다. S&P 500 , 나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각각 9.52%, 12.1% 급등했고, 나스닥의 상승 폭은 2001년 1월3일(14.17%) 이후 24년 만에 가장 컸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은 전날보다 4.24% 내린 190.42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장중 한 때 8%까지 폭락했지만 이후 하락폭을 줄였다. 전날 22%가 올랐던 테슬라는 7.27% 하락했고, 엔비디아, 메타도 각각 5.91%, 6.74% 떨어졌다. 아마존, 구글도 5.17%, 3.53% 하락했다. 전날 크게 오른 반도체 관련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미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은 6.94%,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티에스엠시(TSMC)는 4.80% 내렸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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