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0일 교실에서 교사를 폭행하는 고3 학생 모습. 연합뉴스
서울 양천구의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수업 대신 휴대폰 게임 한다’는 이유로 학생을 제지한 교사가 학생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해당 고교 및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서울 양천구의 한 고교에서 3학년 학생이 휴대폰으로 교사의 얼굴을 가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시교육청 사건 보고에 따르면 “수업 중 교사가 휴대폰을 하고 있는 학생의 수형평가 참여를 독려하는 과정에서 학생이 휴대폰을 들고 교사의 얼굴을 가격했다”며 “주변 학생들이 촬영을 했고, 학생은 보호자에게 인계 후 귀가 조치됐고 관련 교사와 학생들은 분리조치 예정”이라고 했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학생은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다가 이를 지적하던 교사와 실랑이를 벌이던 중 이와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 측은 “해당 학생은 즉시 분리 조치한 만큼 향후 지역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 절차에 따라 처분할 예정”이라고 했다. 교보위는 학생의 교권 침해 행위에 대해 조치하고 봉사활동, 출석정지 등 필요한 조치를 결정할 수 있는 기구다.

해당 교사는 병원 진료를 위해 이날 조퇴했고, 이후 특별휴가를 사용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와 교육청이 협의해 향후 조치 방향에 대해 논의 중이며, 교권보호위원회를 가능한 빨리 개최하려고 한다”며 “학생 및 교사들이 해당 장면을 목격하게 된 점을 고려해 상담 및 교육 지원을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폭행 장면을 촬영한 학생들에게는 영상을 삭제하도록 안내했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726 "초봉 6000이지만 안 갈래요"…고스펙 취준생은 은행권 대신 '여기' 간다는데 랭크뉴스 2025.04.10
46725 백악관 “15개국과 관세 협상 중…여러 건 마무리 단계” 랭크뉴스 2025.04.10
46724 감사원 “‘잼버리 사태’ 여가부, 국무회의에 허위보고”…총체적 부실 판단 랭크뉴스 2025.04.10
46723 코스피·코스닥, 하루 만에 급반등‥유예됐다지만 협상은 '불안' 랭크뉴스 2025.04.10
46722 참모들도 몰랐던 90일 유예‥트럼프 움직인 건 미국 국채? 랭크뉴스 2025.04.10
46721 EU도 대미 보복관세 90일 보류하기로 “미국에 협상 기회 부여” 랭크뉴스 2025.04.10
46720 트럼프 “내 모발 다 적시려면 15분 서있어야”···미국 샤워기 수압제한 폐지 랭크뉴스 2025.04.10
46719 "스벅 일회용컵 60개 가져오면 음료 1잔 줍니다"…청주시, 재활용 나섰다 랭크뉴스 2025.04.10
46718 상호관세 변덕에…트럼프 장남 6000억원 벌었다 랭크뉴스 2025.04.10
46717 경호처, 尹 재판 때 지하 출입 요청… 법원, 내일 경비계획 발표 랭크뉴스 2025.04.10
46716 우원식, 한덕수 헌법재판관 지명 '권한쟁의심판 청구' 예정 랭크뉴스 2025.04.10
46715 6·25 직후 한국 와 71년간 사목 활동한 두봉 주교 선종···향년 96세 랭크뉴스 2025.04.10
46714 경호처 “尹 ‘내란 법정’ 출석시 지하로 출입하게 해달라” 랭크뉴스 2025.04.10
46713 만취 승객에 가짜 토사물 뿌리고 합의금 뜯은 택시기사... 피해자 160명 랭크뉴스 2025.04.10
46712 경호처, ‘재판시 尹 지하 출입’ 요청… 법원, 내일 경비계획 발표 랭크뉴스 2025.04.10
46711 경호처 "尹 재판 때 지하로 들어가게 해달라"…법원에 요청 랭크뉴스 2025.04.10
46710 [속보] 윤석열, 11일 오후 5시 한남동 떠난다···파면 일주일 만에 사저로 이동 랭크뉴스 2025.04.10
46709 “21대 대선 부정선거 아웃”...선관위 투표시연회 언론에 공개 랭크뉴스 2025.04.10
46708 박형준 부산시장, 6·3 대선 불출마 선언 랭크뉴스 2025.04.10
46707 박성재 법무장관 “수장공백 송구, 좌고우면 말고 절치부심하자” 랭크뉴스 2025.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