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중국 당국이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응해 할리우드 영화의 수입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10일 중국의 영화 심의와 수입 허가권을 행사하는 국가전영국(영화국)은 "미국 정부의 중국에 대한 잘못된 관세 부과 행위가 국내 관객의 미국 영화에 대한 호감도를 더욱 낮출 것"이라는 성명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중국의 영화 심의와 수입 허가권을 행사하는 국가전영국(영화국)이 10일 발표한 성명. 국가전영국 홈페이지 캡처.

국가전영국 대변인은 "우리(중국)는 시장 규칙을 따르고 관객의 선택을 존중하며, 미국 영화의 수입 수량을 적절히 줄일 것"이라며 '한미령(限美令)‘ 발동을 시사했다.

이어 "중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영화 시장이며, 항상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고수하고, 세계 여러 나라의 우수한 영화를 도입해 시장의 수요를 충족 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 중국 개봉을 확정한 미국 디즈니 계열의 제작사 마블의 ‘썬더볼츠’ 개봉이 취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영화정보사이트 다크호라이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영화의 중국 매출은 5억8500만 달러(약 8540억원)로 중국 박스오피스의 3.5%를 차지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708 박형준 부산시장, 6·3 대선 불출마 선언 랭크뉴스 2025.04.10
46707 박성재 법무장관 “수장공백 송구, 좌고우면 말고 절치부심하자” 랭크뉴스 2025.04.10
46706 수업 중 게임하다 걸린 고3…선생님 얼굴 휴대전화로 때렸다 랭크뉴스 2025.04.10
46705 한동훈 “서태지처럼 시대교체…내가 이재명과 싸워 이길 사람” 랭크뉴스 2025.04.10
46704 4위 안에 못 들 바에야···‘친윤’ 잇단 불출마로 국힘 주자 20명→10명 예상 랭크뉴스 2025.04.10
46703 경호처, 법원에 “윤석열 지하주차장 진입 허용해달라” 요청 랭크뉴스 2025.04.10
46702 EU, 美철강관세 보복 90일 보류…트럼프 '유턴' 다음날 번복(종합) 랭크뉴스 2025.04.10
46701 ‘세계 2위 영화시장’ 중국 ‘한미령’ 내리나…“미국영화 수입 축소” 랭크뉴스 2025.04.10
» »»»»» 中 '한미령' 발동…국가영화국 "미국 영화 수입 수량 줄일 것" 랭크뉴스 2025.04.10
46699 [보험사 지배구조] 현대해상 3세 경영 시동… 정경선 전무, 경영능력 시험대 랭크뉴스 2025.04.10
46698 이재명 "국민 도구 되겠다"‥유튜브로 대선 출마 선언 랭크뉴스 2025.04.10
46697 트럼프에 화답한 EU “대미 보복관세 90일간 보류” 랭크뉴스 2025.04.10
46696 "지금은 이재명" 넘어야 할 3대 허들…비호감·사법리스크·보수단일화 랭크뉴스 2025.04.10
46695 제주로 향하던 진에어 여객기서 동체 하단 패널 떨어져 랭크뉴스 2025.04.10
46694 박성재 법무장관 복귀‥헌재 "계엄 가담 증거 찾을 수 없어" 랭크뉴스 2025.04.10
46693 우크라에 붙잡힌 중국인 포로 "508만원 내고 러군 입대" 왜 랭크뉴스 2025.04.10
46692 국힘, 경선 흥행 성공이 살 길…1차선 민심 100%로 4명 뽑는다 랭크뉴스 2025.04.10
46691 "김성훈에게 미래 맡길 수 없다"‥경호처 내부 '연판장'까지 랭크뉴스 2025.04.10
46690 예상 못한 ‘국채 투매’에 놀란 트럼프, 한발 물러섰다 랭크뉴스 2025.04.10
46689 "종말이 온다" 퇴근후 총연습하며 극한상황 대비하는 미국인들 랭크뉴스 2025.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