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국사 강사 전한길(왼쪽)씨가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만났다. /전한길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해 온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윤 전 대통령의 초청으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를 찾았다.

전씨는 10일 자신이 설립한 매체인 ‘전한길뉴스’를 통해 “퇴거를 앞둔 윤 전 대통령이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하고자 불러 전날 관저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전씨는 “관저에 들어서 악수를 나누는 순간, 복잡한 생각에 눈물이 왈칵 쏟아질 뻔 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한치의 흔들림 없는 표정으로 날 맞이했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만남에서 “나야 감옥 가고 죽어도 상관없지만, 우리 국민들 어떡하나, 청년 세대들 어떡하나”라며 “지난 겨울 석 달 넘게 수천만 명의 청년들과 국민들이 ‘탄핵 반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며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 섰는데 그분들에 너무 미안해서 잠이 오지 않는다”고 했다고 전씨는 전했다.

전씨에게는 “당장 눈앞의 파도를 보지 말고, 파도를 일으키는 바람을 볼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한다.

전씨는 윤 전 대통령에게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자유민주주의 수호, 법치와 공정과 상식이 살아 숨 쉬는 나라를 완성하겠다”면서 “청년과 미래 세대가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선진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에서 목소리를 높여온 전씨는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해 “결과에는 승복하지만 끝까지 저항할 것”이라는 뜻을 밝혀왔다. 지난 7일 전씨는 SNS를 통해 “다가오는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개헌을 통해 헌법재판소를 가루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972 '대선 기웃' 한덕수 손에 협상이?‥"졸속 우려" 랭크뉴스 2025.04.17
44971 캘리포니아 "트럼프 관세는 불법"… 미국 주정부 최초로 관세소송 제기 랭크뉴스 2025.04.17
44970 ‘진보의 성지’였던 TK는 어떻게 ‘보수의 메카’가 됐나 [뉴스룸에서] 랭크뉴스 2025.04.17
44969 애경, 그룹모태 애경산업 매각 검토…자금난에 알짜도 매물로 [돈줄 가뭄] 랭크뉴스 2025.04.17
44968 바위산 절벽에 매달린 등산객…아슬아슬 헬기 구조 순간 [잇슈 SNS] 랭크뉴스 2025.04.17
44967 文 전 대통령 딸 다혜씨, 음주운전·불법숙박업 혐의 오늘 1심 선고 랭크뉴스 2025.04.17
44966 출입국본부장, 박성재 복귀 직후 사표…‘윤석열 출국금지’와 연관? 랭크뉴스 2025.04.17
44965 [속보] 원·달러 환율, 금통위 앞두고 급락… 10.7원 내린 1416원 개장 랭크뉴스 2025.04.17
44964 [김정하의 이슈 해부] 2030세대는 두 명 중 한 명이 아직 지지 후보 못 정해 랭크뉴스 2025.04.17
44963 광주의 우려 “이재명 밀어야제…근디 무조건 파랑은 아니랑께” [진보심장 르포] 랭크뉴스 2025.04.17
44962 “내 인생은 망했다, 한국 떠나라”…이국종의 작심 발언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5.04.17
44961 "입에서 입 '러브샷' 시켰다"... 조선대 신입생 MT 성희롱 논란 랭크뉴스 2025.04.17
44960 “100일도 안 돼 이렇게 망가졌어” 바이든, 트럼프 행정부 정면 비판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17
44959 영·호남 오간 한덕수, 헌법재판관 제동에 ‘대선 차출론’도 힘 빠져 랭크뉴스 2025.04.17
44958 “장기적 피해 줄 것”…파월 의장, 트럼프 ‘오락가락’ 관세 경고 랭크뉴스 2025.04.17
44957 민주당 “공직자다워!”…‘윤석열 사단’ 이복현 응원한 이유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17
44956 이재명 비꼰 서지영 “전국 도련님들께…5월은 가정의 달”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17
44955 부자들 “올해는 부동산보다 예금·금·채권” 랭크뉴스 2025.04.17
44954 봄의 실종?…낮 최고기온 27도, 당분간 평년보다 따뜻 랭크뉴스 2025.04.17
44953 캘리포니아 "트럼프 관세는 불법"… 주정부 최초로 관세소송 제기 랭크뉴스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