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어제(9일) 취임한 마은혁 헌법재판관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에 대한 헌법소원과 효력정지 가처분 사건의 주심을 맡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헌재는 오늘(10일) 무작위 전자배당 방식을 통해 신임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 관련 사건 5건을 마은혁 재판관에게 배당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파악됐습니다.

헌재는 통상 사건을 전자 배당을 통해 무작위로 배정하며, 주심 재판관이 누군지는 공개하지 않습니다.

헌재 관계자는 “가처분 사건의 경우 정족수는 재판관 5명이다”면서 “효력정지 가처분의 경우 빠르면 3~5일 내에 결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 재판관은 지난해 12월 26일 조한창·정계선 재판관과 함꼐 국회 추천 재판관 후보자로 선출됐지만, ‘여야 합의가 없었다’는 이유로 임명이 거부돼 3개월 동안 대기했습니다.

한 대행은 그제(8일) 마 재판관을 임명하면서 오는 18일 퇴임하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 재판관의 후임 후보자로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명했습니다.

이에 김정환 변호사와 법무법인 덕수 등은 어제(9일) 한 대행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 헌법소원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습니다.

김정환 변호사는 “헌법재판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자격과 절차에 따라 임명된 법관에 의해 이뤄져야 하며 헌법재판관 임명은 국민으로부터 직접 민주적 정당성을 부여받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다”면서 “권한대행은 이를 행사할 수 없으며 지명된 후보자들도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법무법인 덕수도 위헌법률심판이 진행 중인 형사 사건 당사자 윤 모 씨와 홍 모 씨를 대리해 헌법소원과 효력 정지 가처분을 함께 신청했습니다.

이들은 “한 권한대행이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헌법재판관 지명권을 행사함으로써 헌법 제27조가 보장한 재판청구권을 침해한 것이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250 대선으로 떼돈 기막힌 트럼프… 선거 치르며 재산 두배 불려 랭크뉴스 2025.04.12
47249 젤렌스키 "푸틴, 北만으론 만족 못해…중국인 수백명 참전" 랭크뉴스 2025.04.12
47248 "미국인은 104% 더 내라"…관세전쟁에 中서 반미감정 확산 랭크뉴스 2025.04.12
47247 ‘의대 정상화’ 실타래 풀었지만… 여전히 꼬인 대학 입시 랭크뉴스 2025.04.12
47246 "손가락 핥을 정도로 맛있다"…만우절 대박난 '치킨맛 치약' 랭크뉴스 2025.04.12
47245 금양, 상장폐지 위기에 이의신청서 제출…다음 달까지 재무 개선 계획 검토 랭크뉴스 2025.04.12
47244 “길 알려달라”…등굣길에 초등생 2명 차에 태워 성추행한 외국인 구속 랭크뉴스 2025.04.12
47243 광명 신안산선 붕괴사고 ‘구조 난항’…주민 2300여명 대피 랭크뉴스 2025.04.12
47242 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사고…2명 고립·실종, 심야 구조작업(종합2보) 랭크뉴스 2025.04.12
47241 [사설] 한덕수 대행 대선 출마, 적절한가 랭크뉴스 2025.04.12
47240 풀려난 명태균 ‘일단 침묵’…국힘 대선 뒤흔들 ‘새로운 폭로’ 나올까 랭크뉴스 2025.04.12
47239 비명계 김경수 대권 도전 공식화...13일 세종서 출마 기자회견 랭크뉴스 2025.04.12
47238 ‘계엄 폭로’ 홍장원, 국정원 대선개입 우려…“정치적 중립 의구심” 랭크뉴스 2025.04.12
47237 ‘불법대출 의혹’ 신한은행 직원 구속…“증거인멸·도주 우려” 랭크뉴스 2025.04.12
47236 "3분 안에 사망할 수도"…가스레인지 '삼발이 커버' 주의보 랭크뉴스 2025.04.12
47235 소방 당국 “광명 지하터널 붕괴 현장 인근 주민 2300여명 대피 조치” 랭크뉴스 2025.04.12
47234 ‘중복상장 논란’ 제노스코, 거래소 상장 미승인에 IPO 무산 랭크뉴스 2025.04.12
47233 민주당 김경수 전 지사, 13일 대선 출마 선언 랭크뉴스 2025.04.12
47232 ‘차기 대통령’ 이재명 37% 1위…차출론 한덕수 2% [갤럽] 랭크뉴스 2025.04.12
47231 EU, 보복관세 미루고 내주 대미협상…무역수장 방미 랭크뉴스 2025.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