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상호관세가 발효되면서 코스피 2300선이 붕괴한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뉴스1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10일 장 초반 6% 가까이 치솟으면서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6분 유가증권시장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공시했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변동한 시세가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되는데, 프로그램 매매 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이날 코스피200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8.80포인트(6.17%) 오른 323.45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가 3958억원어치 순매수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7일에는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바 있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8월 5일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블랙 먼데이 당시에는 매도 사이드카, 다음날인 6일에는 지수 급등으로 인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