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트럼프 정부의 관세 유예에 10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폭등했다.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6분 코스피200선물이 5% 급등함에 따라 코스피 시장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사이드카는 선물가격 상승 (5%이상, 1분이상)으로 향후 5분간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이 정지되는 기능이다.

발동 시점의 코스피200선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6% 급등한 322.20이다.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해 8월6일 이후 처음이다. 앞서 지난 7일에는 급락으로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바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101.43포인트(4.42%) 폭등한 2395.13,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6.73p(4.15%) 급등한 670.12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1480원을 넘겼던 원·달러 환율도 급락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8.1원 내린 달러당 144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 대한 상호 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날 오전 0시 1분을 기해 상호 관세가 발효된 75개 이상의 국가가 미국에 대해 어떤 방식이나 형태로든 보복하지 않았다며 “저는 90일 유예를 승인하고 이 기간 동안 상호 관세를 10%로 대폭 낮추어 즉시 발효하도록 승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에 대해서는 관세를 125%로 인상한다고 했다.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림품 전광판에 나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상호 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나스닥을 비롯한 3대 증시 지수가 폭등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57.06포인트(12.16%) 급등한 1만7124.97에 마감했다. 뉴시스

이에 이날 나스닥을 비롯한 3대 증시 지수가 폭등했다.이날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857.06포인트(12.16%) 상승한 1만7124.97을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2962.86포인트(7.87%) 상승한 4만608.45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74.13포인트(9.52%) 상승한 5456.90에 장을 마쳤다.

이날 나스닥 상승 폭은 기술주 거품이 꺼진 뒤 한동안 약세장이 이어졌던 지난 2001년 1월 3일(14.17%)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컸다. 다우는 역대 여섯 번째, S&P500은 미국발 세계 금융 위기 때인 2008년 10월 13일(11.58%)과 같은 달 28일((10.79%) 이후 역대 세 번째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100 "현대식 고문 의자" 비명 터졌다…中항공사 '초슬림 좌석' 논란 랭크뉴스 2025.04.17
45099 감사원 “문재인 정부, 집값통계 102회 조작”…감사 최종결과 발표 랭크뉴스 2025.04.17
45098 대치동 은마아파트, 46년 만에 49층·5962세대로 재건축 랭크뉴스 2025.04.17
45097 120억 별장 산 포르쉐 회장…산에 '개인 터널' 뚫으려다 발칵 랭크뉴스 2025.04.17
45096 “협조 안 하면 날린다”…文정부 4년간 집값 통계 102회 조작 랭크뉴스 2025.04.17
45095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 3,058명으로”…1년여 만에 백지화 랭크뉴스 2025.04.17
45094 국힘 1차 경선, 羅·韓·洪 '토론 배틀'… 김문수·안철수 격돌 랭크뉴스 2025.04.17
45093 리틀 이명희?…신세계 정유경은 왜 프로필 사진을 바꿨나 랭크뉴스 2025.04.17
45092 “권한대행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임명 불가”…헌재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 랭크뉴스 2025.04.17
45091 권한대행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임명 제한법 본회의 통과 랭크뉴스 2025.04.17
45090 ‘용인 일가족 살해범’, 고개 푹…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포착] 랭크뉴스 2025.04.17
45089 [속보] '대행,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지명 불가' 개정안 국회 통과 랭크뉴스 2025.04.17
45088 트럼프는 관세로 하루 20억달러 번다는데…미 정부기관 “5억달러” 랭크뉴스 2025.04.17
45087 안철수 “입만 터는 문과가 해먹는 나라 끝낼 것” 랭크뉴스 2025.04.17
45086 [줄기세포 한·일전]① 日 줄기세포 20년 투자, 결실 임박했나 랭크뉴스 2025.04.17
45085 감사원 “文정부 통계 조작 결론… 부동산·소득 통계 모두 왜곡됐다” 랭크뉴스 2025.04.17
45084 질문하는 기자 손목 움켜쥔 권성동…“폭력 사과하고 사퇴하라” 랭크뉴스 2025.04.17
45083 [속보] ‘권한대행 헌법재판관 임명 불가’ 헌재법 개정안, 민주당 주도 본회의 통과 랭크뉴스 2025.04.17
45082 의대 증원 결국 원점으로… 2026학년도 모집인원 ‘3058명’ 랭크뉴스 2025.04.17
45081 [NBS] '대통령 적합도' 이재명 39%‥이준석 낀 '3자 구도'는? 랭크뉴스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