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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지난달 26일 경북 안동시 안동체육관에 마련된 산불 대피시설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원 전 장관은 지난 9일 밤 페이스북에 “저는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그는 “제가 대선 선대위 정책본부장으로, 또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참여했던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 탄핵을 맞았다”며 “저에게도 큰 책임이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원 전 장관은 “지난 전당대회를 통해, 당정이 분열하면 모두가 공멸할 것이라고 절박하게 경고했지만 막아내지 못했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대선 승리를 위해, 당의 단합과 국민의 지지에 필요한 일이라면 어떠한 역할이라도 하겠다”고 밝혔다.

원 전 장관은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친윤석열 진영의 대표적인 대선 주자 중 한 명으로 꼽혀왔다. 지난해 7·23 전당대회에서 ‘윤심’(윤 전 대통령 의중) 후보로 나섰지만 한동훈 전 대표에게 패해 2위에 머물렀다. 그는 최근 영남 지역 산불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4·2 부산교육감 재선거에서 보수 진영 정승윤 후보 출정식에 참석하는 등 행보를 했다.

윤 전 대통령 파면 후 친윤 진영 주자로 조기 대선에 출마하거나 그 책임을 지겠다며 출마하지 않는 선택지가 있었는데, 여론조사 지지율이 높게 나오지 않는 현실적인 이유 등을 감안해 후자를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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