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국제우주정거장 임무를 맡은 우주비행사, 조니 김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나사의 우주비행사가 되기 전에도 화려한 이력을 쌓았는데, 그 뒤에 숨겨진 어려웠던 사연도 전해졌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우주선을 타고 지구를 떠난 지 다섯 시간만, 국제우주정거장 해치가 열리고 우주비행사들이 둥둥 떠 들어옵니다.

[관제센터 관계자 : "NASA의 조니 김이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했습니다."]

정식 임무를 맡은 한국계 우주비행사가 우주정거장에 입성한 첫 순간입니다.

[조니 김/한국계 미국 우주비행사 : "정말 감사합니다. 평생 잊지 못할 여행이었고, 이곳에 있게 돼 영광입니다."]

1984년 미국 LA에서 한국인 이민자의 자녀로 태어난 조니 김은 고등학교 졸업 뒤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에서 복무했습니다.

이후 하버드 의대를 졸업해 의사가 됐고, 해군 조종사 훈련도 마쳤습니다.

2017년에는 미 항공우주국, NASA 우주비행사로 선발됐습니다.

미 언론들은 '이 과잉 성취자를 엄마가 알지 못하게 하라'는 농담 섞인 말로, 조니 김의 이력을 조명했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이력 뒤엔, 가정폭력에 시달린 불우했던 어린 시절도 있다고 조니 김은 고백합니다.

'나쁜 카드를 갖고 태어나도 자신의 길을 개척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니 김/한국계 미국 우주비행사 : "(저에게) 가장 부족했던 것은 자신감이었습니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제가 가졌던 기회들을 떠올립니다. 제가 그때와 똑같은 사람이라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조니 김은 앞으로 8개월 동안 과학 조사 등의 임무를 수행한 뒤 12월 지구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이호영/자료조사:이수아/영상출처:NASA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188 이재명 "임기 내 세종 행정수도 완성"... 충청 표심 잡고 대권으로 랭크뉴스 2025.04.17
45187 "잘못했습니다" 봐 달라던 제주도…순대 6개에 '2만 5000원' 먹고 무더기 '식중독' 랭크뉴스 2025.04.17
45186 나경원 "취임 즉시 핵 주권 확보‥1년 안에 핵무장 결단" 랭크뉴스 2025.04.17
45185 "와 한국 진짜 망했네요"…외신도 경악한 '7세 고시' 결국 랭크뉴스 2025.04.17
45184 불닭 잘나가니 개미도 ‘줍줍’…삼양, 1년새 소액주주 80% 증가 랭크뉴스 2025.04.17
45183 “다른 과였다면 진작 유급·제적”…의대 증원 철회에 대학생들 부글부글 랭크뉴스 2025.04.17
45182 집값 오르자 “낮춰서 발표하라”… 文정부, 4년간 102번 통계 조작 랭크뉴스 2025.04.17
45181 내년 의대 증원 폐기에 복지부 '부글부글'··· 전문가도 "정책 신뢰 훼손" 질타 랭크뉴스 2025.04.17
45180 정대철 "이재명, 탄핵 전날엔 개헌하자더니‥일주일도 안 가" 랭크뉴스 2025.04.17
45179 방통위 '의사정족수 3인 이상' 법안, 국회 재표결서 부결 랭크뉴스 2025.04.17
45178 [단독] ​한전 배전망 감시체계 장애…전력 안정성 우려 랭크뉴스 2025.04.17
45177 '피고인석 尹' 법정모습 공개하고 기록 남긴다…"국민 알권리"(종합) 랭크뉴스 2025.04.17
45176 이례적으로 1분기 역성장 가능성 내비친 한은, 5월엔 금리 내릴까 랭크뉴스 2025.04.17
45175 권성동, 기자 손목 잡아끌고 이동 논란···국힘 “신체 위협이었다” 랭크뉴스 2025.04.17
45174 ‘피고인 윤석열’ 법정 모습 이번엔 공개…재판부 촬영 허가 랭크뉴스 2025.04.17
45173 18일 헌재 떠나는 문형배 "계엄, 관용·자제 넘었고 野탄핵은 안넘었다" 랭크뉴스 2025.04.17
45172 통계 들고 "집값 안 올라"‥뒤에선 "마사지 좀 해야" 랭크뉴스 2025.04.17
45171 “유명 강사들 지방서도 활동… 입시 의지 있다면 농어촌 유리” 랭크뉴스 2025.04.17
45170 10대들의 짜증은 수면 부족 때문?… ‘잠 자는 법’ 가르치는 美학교들 랭크뉴스 2025.04.17
45169 부산 중구 수영장서 감전 추정 사고…70대 남성 숨져 랭크뉴스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