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요즘 챗GPT를 이용해 사진을 일본 애니메이션, '지브리' 화풍으로 바꾸는 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편에선 저작권 등을 둘러싸고 우려가 제기됩니다.

그 속 사정을 강나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벚꽃 구경에 나선 시민들, 스마트폰으로 즐거운 한때를 담기에 바쁩니다.

최근엔 이렇게 찍은 사진을 챗GPT에 올린 다음,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지브리'풍 이미지로 바꾸는 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사진을 넣고 간단한 명령어만 넣으면, 이미지가 나옵니다.

챗GPT에 이 기능이 도입된 지 일주일 만에 7억 개 이상의 AI 이미지가 만들어졌습니다.

지브리 측 저작권을 침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지만, 법 위반으로까지 해석하는 건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 판단입니다.

[이광욱/변호사 : "(본인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로 바꾸면 느낌은 지브리 만화에서 본 느낌이 있긴 하지만 구체적인 표현을 차용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만, 챗GPT 개발사가 AI 학습 과정에서 지브리 작품을 무단 도용했다면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성엽/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 : "(AI 개발사가) 데이터를 그냥 동의 없이 계속 긁어모아서 학습을 하고 있는데 이거를 어떤 선까지 자유롭게 할 것이며…."]

쉽게 만들어지는 이미지 탓에 애니메이션 업계 종사자들의 고민도 큽니다.

[이근영/애니메이션 업계 근무 : "정말 말 그대로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벌어가는 격이잖아요."]

[이유진/애니메이션 업계 근무 : "그거 하는 만큼 진짜 실제 애니메이션 창작자들에게도 관심을 주시면 어떨까…."]

이번 일을 계기로 AI 업체와 저작권자가 이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영상편집:고응용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588 국민의힘, 대선 1차 경선 진출자 8명 발표…“경쟁력·부적합 여부 등 심사” 랭크뉴스 2025.04.16
44587 경찰, 대통령실·한남동 공관촌 압수수색…체포영장 저지 혐의 랭크뉴스 2025.04.16
44586 "이제는 정말 끊어야 하나"…라면·맥주 이어 담배도 가격 인상 랭크뉴스 2025.04.16
44585 “들어가보니 박나래 자택이었다? 거짓말일 것”... 프로파일러의 경고 랭크뉴스 2025.04.16
44584 국힘 ‘1차 경선행’ 김문수·나경원·안철수·양향자·유정복·이철우·한동훈·홍준표 랭크뉴스 2025.04.16
44583 국민의힘 의원 4명, 김문수 지지 선언‥박수영 "정권재창출 적임자" 랭크뉴스 2025.04.16
44582 용인서 일가족 5명 살해한 50대 “사기 분양으로 큰 채무 졌다" 랭크뉴스 2025.04.16
44581 상처만 남은 의대 증원...결국 백지화? 랭크뉴스 2025.04.16
44580 백종원 더본코리아 “다 바꾸겠다”…잇단 논란에 전면 쇄신 선언 랭크뉴스 2025.04.16
44579 무역전쟁 속 中 1분기 성장률 5.4%…시장 전망치 웃돌아 랭크뉴스 2025.04.16
44578 최상목 청문회…"마은혁 미임명 헌법 형해화"·"스토킹 탄핵" 랭크뉴스 2025.04.16
44577 ‘초고속 산불’ 피해 재발 막는다···화선도달 5시간 이내 위험구역 즉시 대피 랭크뉴스 2025.04.16
44576 경찰, 대통령실·공관촌 압수수색 시도…'체포저지' 尹 정조준(종합2보) 랭크뉴스 2025.04.16
44575 티아라 전 멤버 이아름씨, 사기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 랭크뉴스 2025.04.16
44574 “별다른 대응 전략 無” 트럼프 관세 대책에 제조업체 42%의 답, 이유는? 랭크뉴스 2025.04.16
44573 “지하철 가방 조심!”…사라진 줄 알았던 지하철 소매치기, 2년간 587건 발생 랭크뉴스 2025.04.16
44572 “불덩이 내려놓자” 국힘서 커지는 ‘尹 결별’ 목소리 랭크뉴스 2025.04.16
44571 [속보] 서경호 침몰 67일 만에 여섯 번째 실종자 발견 랭크뉴스 2025.04.16
44570 '5억 안 주면 사생활 유포'... 유명가수 협박범 결국 구속기소 랭크뉴스 2025.04.16
44569 김재섭 "윤석열 전 대통령과 결별 않고 승리할 방법 없어" 랭크뉴스 202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