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8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가 발효된 데 대해 “걱정”이라며 “보복관세로 강경 대응하는 나라도 있지만, 한미동맹을 안보동맹이자 경제동맹으로 격상시켜 나가는 것이 보다 슬기로운 해법”이라고 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게임 이론에서도 개별 플레이어들이 이기적인 선택을 반복하면 당장은 이익을 볼 것 같지만 결국은 모두가 손해를 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문제를 풀어가는 최선의 방식은 차분하게 상대방과 소통하면서 서로의 이익을 모두 보장받을 수 있는 길을 끈질기게 찾아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자유무역이 죽었다’고 말씀하는 분도 계시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어떻게 그렇게 낙관하느냐고 묻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분들에게 저는 ‘낙관의 힘’ 없이 어떤 문제를 풀 수 있겠느냐고 되묻고 싶다”고 했다.

한 권한대행은 “(전날) 시엔엔(CNN) 인터뷰와 트럼프 대통령 통화가 겹쳐 집무실에서 간부들과 김밥을 먹으며 우리측 논점을 점검하고 준비했는데 다행히 인터뷰도, 정상 통화도 상대국 반응이 좋다”며 “앞으로 길고 어려운 협상이 남아있다.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대행은 전날 오후 4시부터 시엔엔과 인터뷰한 데 이어 밤 9시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8분 동안 첫 통화를 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262 배터리 ‘비닐백’ 넣으면 화재 안심? 실험해봤습니다 랭크뉴스 2025.04.17
45261 나경원·한동훈·홍준표 토론 맞붙는다‥'이재명 네거티브 공격'도 점화 랭크뉴스 2025.04.17
45260 '중국 반도체 수출 제한' 트럼프 보란 듯... 엔비디아 젠슨 황, 딥시크 량원펑 만났다 랭크뉴스 2025.04.17
45259 [뉴스 다이브] 박지원 “국힘 후보, 홍준표 될 것…한덕수는 수양버들” 랭크뉴스 2025.04.17
45258 윤석열 변호인단, ‘윤 AGAIN’ 신당 창당한다더니···돌연 보류 랭크뉴스 2025.04.17
45257 "미리 알았나?"…트럼프 관세 유예 전날, 주식 폭풍매수한 '이 사람' 누구? 랭크뉴스 2025.04.17
45256 개그맨 이진호,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 랭크뉴스 2025.04.17
45255 스러진 노무현의 꿈 '행정수도 이전'‥이번에는? 랭크뉴스 2025.04.17
45254 트럼프, 금리 인하 요구하며 파월 맹비난…"하루빨리 해임돼야" 랭크뉴스 2025.04.17
45253 “워낙 오르니 팔러 왔어요”…천장에 지붕까지 뚫은 금값 랭크뉴스 2025.04.17
45252 尹변호인단, ‘신당’ 창당 시도하려다 보류…“尹이 만류” 랭크뉴스 2025.04.17
45251 이재명 “세종 집무실·의사당 건립”… ‘선택적 모병제’도 제시 랭크뉴스 2025.04.17
45250 “소득·고용 통계도 왜곡”…“조작 감사” “국기 문란” 랭크뉴스 2025.04.17
45249 국민의힘, 경선 미디어데이…‘4강’ 위해 정책 경쟁·소통 행보 랭크뉴스 2025.04.17
45248 이재명 “K-방산 육성”…김경수 ‘기후 간담회’·김동연 ‘중원 공략’ 랭크뉴스 2025.04.17
45247 [속보]두번째 내란 특검법·명태균 특검법·상법 개정안, 국회 재표결서 부결 랭크뉴스 2025.04.17
45246 질문하는 기자 손목 끌고간 권성동 ‘체포치상죄’ 피소 랭크뉴스 2025.04.17
45245 ‘의대 증원’ 결국 원점으로…정부, 1년 2개월 만에 백기투항 랭크뉴스 2025.04.17
45244 법원 "가세연 '쯔양 폭로' 유튜브 영상 삭제하라…사생활 침해" 랭크뉴스 2025.04.17
45243 의협 “만시지탄”…의대 증원 철회 환영 랭크뉴스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