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증가율 1위는 김승연 회장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2월 20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제64회 정기총회에서 신규 회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경제]

올해 1분기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주식 재산이 5000억 원 넘게 늘면서 국내 43개 그룹 총수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로는 김승연 한화 회장이 46%로 가장 높았다.

9일 기업전문분석 한국CXO연구소는 대기업 집단 중 3월 말 기준 주식 평가액이 1000억 원 이상이 그룹 총수 43명을 대상으로 1분기 주식 평가액 변동을 조사한 결과 1월 2일 57조 9212억 원에서 3월 31일 57조 7401억 원으로 0.3%(1811억 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평가액이 증가한 총수는 27명이고, 감소한 총수는 16명으로 집계됐다.

증가액이 가장 큰 총수는 방시혁 의장으로 2조 5816억 원에서 3조 971억 원으로 불과 3개월 만에 5155억 원(2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1조 9099억 원에서 12조 2312억 원으로 3213억 원(2.7%) 늘었다.

김승연 회장 주식 평가액은 5175억 원에서 7552억 원으로 2377억 원(45.9%)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 보통주 주가가 2만 7050원에서 4만 950원으로 51.4% 상승한 영향이다. 다만 김 회장이 세 자녀에게 주식을 증여하기로 한 만큼 주식 가치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43개 그룹 총수 가운데 1분기 주식가치 감소율이 가장 큰 총수는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다. 1조 489억 원에서 8115억 원으로 2374억 원(22.6%) 줄었기 때문이다. 장형진 영풍 고문(-18.6%),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15.3%),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12.6%), 정의선 현대차 회장(-11.5%), 구광모 LG 회장(-10.5%) 등도 주식 평가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감소액이 가장 큰 총수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으로 3개월 만에 6537억 원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용 회장은 주식재산 1위 자리를 지켰다. 3월 초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에게 잠시 내어줬으나 이후 탈환한 것이다. 이후 서정진 회장,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정의선 회장, 방시혁 의장,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727 [속보] 소방청 “신안산선 붕괴사고 현장서 실종자 발견” 랭크뉴스 2025.04.16
44726 헌재, '한덕수 재판관 지명' 효력정지… "대행이 임명권 있다고 단정 못해" 랭크뉴스 2025.04.16
44725 강남 한복판 테슬라 사이버트럭에 발길질…경찰, 용의자 추적 랭크뉴스 2025.04.16
44724 헌재 “권한대행 헌법재판관 임명, 국민 기본권 침해 여지” 랭크뉴스 2025.04.16
44723 국힘 ‘빅텐트론’ 펴보기도 전에 삐걱 랭크뉴스 2025.04.16
44722 [단독]윤석열 파면 7일간 관저서 쓴 수돗물만 228톤···2인 가구 한달 사용량 ‘16배’ 랭크뉴스 2025.04.16
44721 마약 집행유예 기간에 약물 운전... 검찰, 벽산그룹 3세 불구속 기소 랭크뉴스 2025.04.16
44720 나경원도 “윤석열 언급 그만”…‘내란 피고인’과 거리 두는 국힘 주자들 랭크뉴스 2025.04.16
44719 "안 그래도 1만원으로 먹을 게 없는데 '김밥' 가격은 또 왜 이래?" 랭크뉴스 2025.04.16
44718 헌재, 전원일치로 '헌법재판관 지명 효력정지' 인용 랭크뉴스 2025.04.16
44717 "백종원 회사, 생고기를 용달차 짐칸 바닥에" 신고 접수…경찰, 내사 착수 랭크뉴스 2025.04.16
44716 국힘 “헌재가 정치재판소로 전락…위험한 선례” 랭크뉴스 2025.04.16
44715 여전히 탄핵 찬반 ‘손가락질’ 국힘, 반이재명 빅텐트까지 까마득 랭크뉴스 2025.04.16
44714 방첩사 과장 “계엄날 국수본에 이재명 등 체포명단 전달” 랭크뉴스 2025.04.16
44713 헌재, '한덕수 재판관 지명'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총리실 "헌재 결정 존중" 랭크뉴스 2025.04.16
44712 '국민 아빠' 박해준 "'폭싹' 찍을 때 연기 슬럼프가 찾아왔다" 랭크뉴스 2025.04.16
44711 재산 44억 최상목 “미 국채 추천받아…난 부유하지 않아” 유체이탈 랭크뉴스 2025.04.16
44710 오세훈을 잡아라… 앞다퉈 달려간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 랭크뉴스 2025.04.16
44709 중국 AI, 미국과 단 0.3%p 차이...한국은 여전히 ‘변두리’ [비즈니스 포커스] 랭크뉴스 2025.04.16
44708 [속보] 헌재, '한덕수 헌법재판관 지명'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 랭크뉴스 202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