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구직자들이 구인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서울시민 10명 중 9명꼴로 정년연장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시민들은 노인연령을 70세쯤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4 서울서베이’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서베이는 사회환경 변화에 따른 서울시민의 인식과 가치관 등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다. 지난 2003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에서 처음 ‘서울시민이 생각하는 노인 연령 기준’ 문항을 포함했다. 초고령사회 인구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그 결과 서울시민 5000명이 노인으로 생각하는 평균 연령은 70.2세였다. 연령별로 보면 70∼74세가 51.7%로 가장 많았다. 이어 75세 이상(23.3%), 65∼69세(18.1%), 60∼64세(6.6%), 60세 미만(0.3%) 등이다.
아울러 서울시민 87.8%는 정년 연장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정 은퇴 시기는 65∼69세(40.5%)다. 은퇴 후 적정 월 생활비는 250만원 이상(53.3%)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서울서베이 결과를 시정 운영과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일상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