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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오늘도 '팔자'…韓美 협력 언급된 조선·LNG 업종 강세
미중 갈등 격화에 관세전쟁 우려 확산…코스닥도 하락


코스피 장초반 2,330대 보합권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24포인트(0.18%) 내린 2,329.99로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4.61p(0.70%) 내린 653.84에, 원/달러 환율은 10.8원 오른 1,484.0원에 개장했다. 2025.4.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9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장 초반 2,310선까지 밀렸다.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40포인트(0.75%) 내린 2,316.8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 대비 4.24포인트(0.18%) 내린 2,329.99로 출발한 뒤 강보합 전환하기도 하는 등 방향성을 탐색하다 하락으로 방향을 잡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70억원, 976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천81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1천44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8원 오른 1,484.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중 간 무역분쟁이 고조된 데 따른 위안화 약세가 환율 상승을 더욱 부추기는 모양새다.

간밤 뉴욕증시는 또다시 큰 변동성을 보여주며 약세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7% 상승 출발했다가 2.15% 약세 마감했다.

상호관세 발효를 하루 앞두고도 시장이 기대했던 협상 소식이 들려오지 않으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특히 미국과 중국이 상대를 향한 보복관세를 주고받은 결과 미국이 중국에 부과할 관세율이 104% 치솟으면서 관세 분쟁 격화 현실화 우려가 더욱 커졌다.

글로벌 증시가 관세 악재를 이미 반영한 상황이지만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1시인 상호관세 발효 시점 직전까지 우려 해소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으면서 변동성 장세는 지속되는 분위기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장중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고 관세 불확실성이 중장기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매물 소화 과정이 연장될 것"이라고 봤다.

SK하이닉스(-1.18%), 셀트리온(-2.08%), 신한지주(-2.05%), 메리츠금융지주(-1.80%) 등이 약세인 가운데 전날 호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47%)는 오르고 있다.

전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화에서 조선, 액화천연가스(LNG) 등이 협력 강화 분야로 언급된 영향으로 HD한국조선해양(4.74%), 한화오션(2.22%), 삼성중공업(2.04%) 등 조선주와 한국가스공사(2.46%), SK오션플랜트(0.41%) 등도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2.96%), 보험(-2.00%), 종이목재(-1.54%), 음식료담배(-1.10%), 제약(-0.88%), 화학(-0.61%), 통신(-0.67%), 증권(-0.59%) 등이 내리고 있다. 금속(0.27%), 전기가스(0.14%), 유통(0.13%) 등은 소폭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82포인트(0.73%) 내린 653.63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1포인트(0.70%) 내린 653.84로 출발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6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7억원, 6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에스엠(-3.98%), JYP Ent.(-2.50%), CJ ENM(-3.30%) 등 엔터 관련종목이 나란히 내리고 있다. HLB(-4.66%), 휴젤(-2.76%), 보로노이(-2.41%), 삼천당제약(-1.44%) 등 일부 제약주도 약세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29%), 실리콘투(3.70%%), 파마리서치(1.72%) 등은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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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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