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주한미군역할 대만에까지 확대하는 '전략유연성' 요구 가능성


미 국방차관 임명 앞둔 콜비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주한미군 역할 변화 필요성을 거론해온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 정책 담당 차관 후보자가 8일(현지시간) 연방 상원의 인준 절차를 통과했다.

집권 공화당이 다수당인 상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콜비 후보자에 대한 인준 표결을 찬성 54표, 반대 45표로 가결 처리했다.

이에 따라 콜비 후보자는 금명간 국방부 서열 3위인 정책 담당 차관으로 공식 취임하게 됐다.

콜비 후보자는 그간 한국의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지지하는 소신을 밝혀왔으며, 중국 견제를 위한 동맹국의 역할 확대를 누차 강조해왔다.

이와 관련,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는 콜비 후보자가 국방부 정책 차관으로 취임하면 한국에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수용을 압박할 것이라고 최근 예상하기도 했다.

주한미군의 역할 범위를 북한에 맞서 동맹국인 한국을 지키는 것을 넘어 대만해협 위기 대응 등으로까지 확대하려 할 것이라는 취지였다.

콜비 후보자는 작년 5월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대북정책의 목표에 대한 질문에 "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설득할 수 있다는 개념 자체가 허무맹랑하다"며 "미국 대북정책의 목표는 군비통제와 비슷한 것으로, 특히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사거리를 제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또 "한국이 핵무장을 하지 않는 대안을 훨씬 선호하지만, 모든 선택지를 테이블에 올려놓을 필요는 있다"며 "한국의 핵무장을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547 최상목, 다음주 방미… "美 재무장관, 통상 현안 회의 제안" 랭크뉴스 2025.04.16
44546 [단독] 한덕수, 헌법재판관 청문회 요청 미루고 각하 주장‥"고의 지연 꼼수" 비판 랭크뉴스 2025.04.16
44545 민주 "韓대행 헌법재판관 지명은 위헌"…헌재에 의견서 제출 랭크뉴스 2025.04.16
44544 보아 "인생 송두리째 무너지는 느낌"…취중 라방 논란 후 심경글 랭크뉴스 2025.04.16
44543 이재명, 하루 만에 후원금 29억 채웠다…"99%가 소액 후원" 랭크뉴스 2025.04.16
44542 인천 횡단보도 ‘지름 5m’ 땅꺼짐…부평역 앞 도로 통제 랭크뉴스 2025.04.16
44541 이재명 후원금 하루 만에 29억4000만원… 법정 한도 채워 모금 마감 랭크뉴스 2025.04.16
44540 이재명, 후원금 모금 당일 29억 한도 채워…“좋은 정치로 보답” 랭크뉴스 2025.04.16
44539 "늑대 아냐?"…대형견 세마리 입마개 안한 채 쇼핑몰 활보, 뭔일 랭크뉴스 2025.04.16
44538 한달만에 어르신 수백명 "운전대 놓겠다"…울주 '파격 혜택' 뭐길래 랭크뉴스 2025.04.16
44537 용인 일가족 살해범 “분양 사업 중 피소… 빚 많아 괴로웠다” 랭크뉴스 2025.04.16
44536 “대선주자 청와대 이전 언급에” 수도권보다 세종시 아파트 거래 증가 랭크뉴스 2025.04.16
44535 추미애 "내란 재판 주연은 尹, 조연은 지귀연 판사... '법관 징계' 필요" 랭크뉴스 2025.04.16
44534 이재명 "보복 절대 없다"…나경원 "내 드럼통 사진 아팠나 보다" 랭크뉴스 2025.04.16
44533 체코 다음 카자흐스탄… 한수원, 중앙亞서 원전 수주 도전 랭크뉴스 2025.04.16
44532 이재명 ‘3자 대결’ 50% 돌파 눈앞…정권교체 찬성론 흡수 랭크뉴스 2025.04.16
44531 경찰, 윤석열 전 대통령 공관·경호처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5.04.16
44530 [속보]경찰 출석한 쯔양 “가세연 고소 취하하려 한 적 없다···40회 이상 괴롭혀” 랭크뉴스 2025.04.16
44529 국회 본관 난입 방조 혐의 우리공화당 조원진 벌금 500만 원 확정 랭크뉴스 2025.04.16
44528 “이재명과 양자 대결, 보수 진영 선두는 한덕수… 호남·중도 표심은 ‘글쎄’” 랭크뉴스 202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