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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통화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의 대통령 권한대행과 방금 좋은 통화를 나눴다”며 “우리는 엄청난 (한국의 대미) 흑자, 관세, 조선, 대규모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구매, 알래스카주 파이프라인 합작 투자 그리고 (미국이) 한국에 제공하는 대규모 군사 보호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 권한대행도 이날 기자단에게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공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20일 취임한 뒤 한 권한대행과 통화한 것은 처음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3 불법 계엄으로 탄핵소추된 이후 한미 정상 간 접촉은 지연돼 왔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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