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통령 몫의 헌법재판관 2명을 지명한 것에 대해 “자기가 대통령 된 것으로 착각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오전 재판에 출석, 점심시간 휴정으로 나가면서 만난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는 “토끼가 호랑이굴에 들어간다고 호랑이 되는 것 아니다”며 “헌법재판소 구성은 선출된 대통령, 선출된 국회가 3인씩 임명하고 중립적인 대법원이 3인을 임명해서 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덕수 총리에게는 그런 권한이 없다”며 “오버한 것 같다”고 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열흘 뒤 임기가 종료되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직무대행과 이미선 헌법재판관의 후임자로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명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배임·뇌물 혐의 사건 속행 공판에 출석하며 "전날 대장동 본류 사건에 증인 으로 불출석한 이유는 무엇인지" "과태료 부과 이의신청을 한 이유는 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 또 '대선 일정 때문에 위증교사 결심 예정일이 바뀔 듯한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도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468 관세전쟁 속 '진짜 금값' 된 금값…국제 현물가격 사상 최고치 new 랭크뉴스 2025.04.17
49467 "돈 더 내고 이번 주에도 간다"…엔화 올라도 '일본 여행' 못 참는 한국인들 new 랭크뉴스 2025.04.17
49466 "여친과 싸우다가 너무 화나서"…강아지에 가스불 붙인 20대 '입건' new 랭크뉴스 2025.04.17
49465 김민석 “한덕수, 대선 출마할 거면 관세협상 손 떼라…이완용도 아니고” new 랭크뉴스 2025.04.17
49464 "43억 뇌물 받고 돈세탁"…전직 대통령 부부 나란히 '15년형' 받은 이 나라 new 랭크뉴스 2025.04.17
49463 삼성 “디딤돌가족, 자립준비청년의 든든한 사회적가족될 것” new 랭크뉴스 2025.04.17
49462 대통령실 압수수색 또 불발…경호처 "비화폰 서버 포함 자료 임의제출" new 랭크뉴스 2025.04.17
49461 바다·강과 어우러진 유채꽃 명소… ‘벚꽃엔딩’ 아쉬움 달래는 ‘유채찬란’한 노란 꽃물결 new 랭크뉴스 2025.04.17
49460 배우 공유 연상시킨다는 ‘무보정’ 김문수…“홍보 진정성 부각” new 랭크뉴스 2025.04.17
49459 헌재 "韓대행 임명권 단정 못해"…이완규∙함상훈 재판관 임명 제동 new 랭크뉴스 2025.04.17
49458 ‘배지’ 즐비한 李캠프, 한명도 없는 양김… 코끼리-개미 싸움 new 랭크뉴스 2025.04.17
49457 ‘나경원 드럼통’ 역풍…“유류비 수천만원 쓰니 기름통 필요?” new 랭크뉴스 2025.04.17
49456 중국 ‘수출 밀어내기’ 1분기 5.4% 깜짝 성장…연간 전망치는 낮아져 new 랭크뉴스 2025.04.17
49455 구치소서 교도관 얼굴에 침 '퉤퉤'…결국 징역 1년 더 살게 된 30대 new 랭크뉴스 2025.04.17
49454 "3년 뒤면 327억이 사라진다"…더 내고 못 돌려받은 건보료 환급금 '증발 위기' new 랭크뉴스 2025.04.17
49453 쫄았지? 쫄았잖아? [그림판] new 랭크뉴스 2025.04.17
49452 '연금 개악' 복지부 질타한 김재섭... "정부가 기금운용 수익률 통계 조작" new 랭크뉴스 2025.04.17
49451 [이슈플러스] 투기 수요·풍선 효과 원천 차단… 토허구역 혼란 수습 올인 new 랭크뉴스 2025.04.17
49450 "처남 몫, 행정관 뽑혀"…건진법사 폰 속, 인사개입 정황 포착 new 랭크뉴스 2025.04.17
49449 한국, ‘종주국’ 미국에 연구용 원자로 설계 첫 수출...66년 만에 새 역사 썼다 new 랭크뉴스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