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실상 임용 취소 수순 밟는 듯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7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최주연 기자


고위 간부의 자녀 채용 비리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채용 비리 의혹을 받는 고위직 자녀들에 대한 청문 절차를 이달 중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임용 취소 수순을 밟는 것으로 보인다.

7일 중앙선관위 관계자에 따르면 선관위는 이달 중 채용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불거진 선관위 고위직 자녀 10명의 임용 취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내부 청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당사자들의 소명을 듣고 관련 조사 내용을 살펴본 뒤 임용 취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선관위 사무처는 이 같은 내용을 중앙선관위 전체회의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당사자에 대한 불이익 처분을 하기 전 의견을 듣고 증거 조사를 진행하는 행정 절차로 사실상 임용 취소 수순으로 보인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달 특혜 채용된 고위직 자녀 11명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 중 1명은 자진 사직했고 남은 10명을 대상으로 청문 절차를 밟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도 지난 3일 선관위 자녀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해 후속 조치를 요구하기도 했다. 당시 권익위는 "부모의 부정행위로 합격한 자녀가 계속 근무하는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으며, 공정에도 어긋나는 일"이라며 "국민 기대에 부합하는 조치를 취해 주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120 '시신 지문으로 대출'... 김천 오피스텔 살인범 양정렬, 1심서 무기징역 랭크뉴스 2025.04.15
44119 용인 아파트서 일가족 추정 5명 '타살' 정황…50대 용의자 검거 랭크뉴스 2025.04.15
44118 지라시에 떠는 다주택자…탄핵 이후 부동산 향방은?[비즈니스 포커스] 랭크뉴스 2025.04.15
44117 이륙 직전 항공기에서 승객이 비상구 열어 ‘아찔’ 랭크뉴스 2025.04.15
44116 국민의힘 “민생만 생각할 때… 민주당, 12兆 추경안 협력해야” 랭크뉴스 2025.04.15
44115 [단독]이번엔 중랑구청 근처에 싱크홀…“정확한 원인 파악중” 랭크뉴스 2025.04.15
44114 용인 아파트서 ‘5명 살해’ 혐의 50대 남성 검거 랭크뉴스 2025.04.15
44113 "초코파이로 세계 정복"...오리온 '파격' 결정 랭크뉴스 2025.04.15
44112 “윤석열 500만원 캣타워, 국고손실 따지자…착복 의심 수사해야” 랭크뉴스 2025.04.15
44111 트럼프 vs 하버드 정면충돌…‘돈싸움’도 마다않겠다?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15
44110 '유창한 영어 실력' 北안내원…'김정은 후계자' 묻자 보인 반응 랭크뉴스 2025.04.15
44109 소방 "지하 20m까지 구조 진입로 확보 작업…구조견도 투입" 랭크뉴스 2025.04.15
44108 11년 만에 골프장만 겨우 개장…인천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민망한 현주소 랭크뉴스 2025.04.15
44107 한동훈 입에서 나온 단어 "주가조작"‥누구를 겨냥? 랭크뉴스 2025.04.15
44106 안철수 "조선제일검 한동훈, 이재명에 가장 쉬운 상대" 왜 랭크뉴스 2025.04.15
44105 대선 경선 레이스 돌입…주자들 각축전 속 잰걸음 랭크뉴스 2025.04.15
44104 ‘방첩사 계엄 문건’ 알고 보니 北해킹 메일…120명 털렸다 랭크뉴스 2025.04.15
44103 中 3월 수출 12.4%↑…”관세 부과 전 주문으로 일시적 급등” 랭크뉴스 2025.04.15
44102 '불출석 패소' 권경애 변호사 "기사화했으니 각서 무효"‥유족 측 "조건 없었다" 랭크뉴스 2025.04.15
44101 "미국에 700조 투자"...엔비디아 '반도체 1위' 굳힌다 랭크뉴스 202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