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리플 일러스트./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가상자산 시장의 크게 흔들리는 가운데,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상자산 리플이 역대급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7일 오후 2시50분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리플은 전날 대비 17.45% 떨어진 1.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10위권 내 가상자산 중 가장 큰 낙폭이다. 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주요 가상자산들은 모두 큰 낙폭을 보이고 있는데, 같은 시각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7.94% 떨어진 7만68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과 최근 트럼프 대통령 영향으로 크게 치솟았던 솔라나의 낙폭도 15%를 넘겼다. 이날 이더리움은 1537달러, 솔라나는 101.3달러로 전일대비 각각 15.1%, 15.62% 떨어졌다. 그외 도지코인과 카르다노 등도 16%에 가까운 낙폭을 보이면서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졌다.

이날 폭락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악재로 시장은 해석하고 있다.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비트코인 가격은 8만800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방침을 발표한 뒤 가상자산 시장은 일제히 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기본관세 10%와 최대 50% 상호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모든 나라에 부과하는 10%의 기본 관세는 5일 발효됐고, 9일부터는 국가별로 차등화된 개별관세를 추가한 상호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도 당혹감을 감추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친 가상자산 성향을 가진 트럼프 대통령의 수혜를 입을 것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당선 이후 비트코인이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이렇게 빨리 내려앉을 것을 예상하지는 못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회계기준 변경이나 관련 법안 논의 등 제도권화와 전략자산 편입 등이 논의되고 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167 전 세계 증시 폭락하는데... 트럼프는 왜 관세에 집착하나 new 랭크뉴스 2025.04.07
45166 '일곱째' 낳은 장흥 40대 부부…1억원 규모 육아지원 받는다 new 랭크뉴스 2025.04.07
45165 주가 폭락에도 트럼프 “병 고치려면 藥 먹어야” 亞는 ‘협상’, EU·加는 ‘보복’ new 랭크뉴스 2025.04.07
45164 경남 하동군 옥종면 산불 2단계…주민 대피 new 랭크뉴스 2025.04.07
45163 "내란 종식 먼저" 개헌 거절한 이재명, 대신 '스몰딜'로 후퇴 new 랭크뉴스 2025.04.07
45162 89세 자산가, 재혼 2달 만에 사망하자… 56억 인출한 중국 아내 ‘무혐의’ 결론 new 랭크뉴스 2025.04.07
45161 ‘尹 탄핵’ 두고 대한항공 조종사들, 주먹다툼… 대체 인력 투입 new 랭크뉴스 2025.04.07
45160 김두관 “‘어대명’으로 본선 승리 어려워”… 진보진영 첫 대선 출마 new 랭크뉴스 2025.04.07
45159 본과생 중심 수업 참여↑…연세대 등 오늘부터 '유급예정통지'(종합) new 랭크뉴스 2025.04.07
45158 삼성중앙역 인근 알짜 땅 매물로… 신축공사 건물 유치권 행사는 변수 new 랭크뉴스 2025.04.07
45157 ‘어른 김장하’ 장학생 문형배, 자폐아 키우며 세상 이해한 김형두 [영상] new 랭크뉴스 2025.04.07
45156 중국인 2명, 수원 공군기지서 전투기 무단촬영… 출국금지 new 랭크뉴스 2025.04.07
45155 김수현, 전체샷서도 싹 지워졌다…'굿데이' 역대급 통편집 기술 new 랭크뉴스 2025.04.07
45154 건진법사 "정치자금 아냐" 부인… 돈 오갈 때 이천수 동석 new 랭크뉴스 2025.04.07
45153 경찰청 경비국장 "조지호, 포고령대로 안 하면 체포된다고 해" new 랭크뉴스 2025.04.07
45152 일주일 만에 하동서 또 산불…진화율 62% new 랭크뉴스 2025.04.07
45151 ‘이진숙 임명’ 신동호 EBS 사장 취임 제동…법원 “집행 정지” new 랭크뉴스 2025.04.07
45150 홍준표와 밥 먹고 오세훈과 차 마신 이준석, 단일화 가능성 묻자… new 랭크뉴스 2025.04.07
45149 건진법사 "정치자금 아냐" 부인… 검찰, 돈 오갈 때 동석한 이천수 진술조서 법정에 new 랭크뉴스 2025.04.07
45148 “절연보다 무서운 게 분열”···윤석열 안고 가겠다는 국민의힘 new 랭크뉴스 202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