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7.9원 올라 1462원 폭등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6.17p(4.31%) 내린 2,359.25로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27.9원 오른 1,462.0원, 코스닥지수는 20.37p(2.96%) 내린 667.02로 시작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로 전세계 증시가 급락하는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7일 4% 넘게 급락해 2350선으로 떨어졌다. 코스피지수가 급락하면서 이날 오전 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거래일에 견줘 4.31%(106.17) 떨어진 2359.25 거래를 시작해 한때 2350을 밑도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코스피지수는 나스닥 지수가 하루 5% 넘게 폭락한 3, 4일에도 0.76%와 0.86% 하락에 그치며 그동안 선방해왔다.
9시 5분 에스케이하이닉스가 6%대, 삼성전자가 4%대, 현대차가 5%대 떨어져 거래되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큰폭으로 떨어졌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12분 11초에 코스피200선물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10(5.19%) 내린 312.05였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코스피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한 시민이 한국거래소 시세판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코스닥지수는 2.96%(20.37) 떨어진 667.02에 거래를 시작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전 거래일에 견줘 3% 넘게 떨어져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금요일 주간거래 종가에 견줘 27.9원 폭등한 146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